1920년대 바우하우스의 건축적 깊이와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소호 하우스 베를린은 럭셔리 부티끄 호텔의 또다른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우리는 흔히 공간을 럭셔리하게 만드는 것은 고급재료의 사용과 고급 가구 그리고 거대한 공간을 만드는 것에 국한되어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건축을 있게 만든 바우하우스 시대의 디자인 양식은 시대를 뛰어넘는 고결함과 클래식으로 지금의 어떤 럭셔리와는 차별화되는 리미티드 에디션과 같은 공간을 선사합니다. 그렇게 3층과 6층 사이에 구성된 40개의 룸은 클래식의 노스텔지아를 불러 일으키는 40년대의 데코레이션으로 구현된 패브릭 톤과 유니크 빈티지 가구 그리고 데코 라이트, 고전적인 욕실공간으로 디자인 되었습니다. 여기에 멤버쉽 회원들을 위한 퍼블릭 스페이스인 하이어-스크린 도서..
1910년부터 1937년까지 시청사로 사용되었던 건물을 새롭게 호텔로 리노베이션한 프로젝트 입니다. 잘려진 동측부분을 추가로 증축하면서 색다른 접합방식의 디자인양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존 건축물이 가지고 있는 디자인 텍스쳐에서 모티베이션한 패턴은 -알루미늄 패널에 건축가의 패턴북에서 발전시킨 패턴을 레이져 커팅을 이용하여 절삭 가공합니다. 그리고 내후성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분체도장을 합니다.- 기존양식을 재구성한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으로 기존 구조물과 한치의 양보없이 같은 선상에서 만나 특정한 캐릭터를 만들어 냅니다. -보통적으로 기존의 구조물과 만나는 재해석 또는 새로운 덧붙여지는 공간,외피들은 경계를 이루는 선,면 또는 메스로 구분하여 기존공간에 대하여 경계합니다. 하지만 이번과 같이 연속적으로..
새롭게 재구성되는 공간의 주제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도시환경에서의 건축을 축소하여 단일 건축물안에 재배치하는 것입니다. 솔직히 함축적이며 난해한 공간이 잘 이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도시에서 건축으로 축소된 공용공간들의 효율적인 배치와 활용성 그리고 그 공간들이 만들어 내는 볼륨감 그리고 깊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크게 공용과 개인공간 구성은 전시를 위한 갤러리, 미팅 그리고 카페테리아로 구성되는 공용공간과 개별강의실과 초대 아티스트들의 숙박을 위한 개인공간으로 구분됩니다. 공간을 함축적인 건축언어로 표현되는 메시브한 다양한 볼륨들은 공간이 갖고 있어야할 기능과 더불어 건축가가 생각해야될 커다란 숙제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reviewed by SJ Since the last ..
19세기 수도원의 리뉴얼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주제는 역사와 시간이 담겨져 있는 공간을 보존하는 동시에 그 잃어버린 역사적 기억의 조각들이 오역되지 않도록 현대적인 퍼즐을 껴 맞추는 것입니다. 그것의 시작은 주방이 있던 자리에 설치되는 수직계단과 수도원 홀의 지붕을 새롭게 떠 받치고 있는 우드프레임의 아치형 박공지붕에서 시작합니다. 하부 레벨의 전시영역과 상부공간을 연결하는 계단은 수도원의 전통적인 재료인 돌 그리고 블록과 시간을 뛰어넘는 조화를 이룹니다. 특히 상부에 설치된 박공지붕으로 부터 유입되는 태양광은 공간의 수직적 깊이를 더하는 음영을 발생시키는 동시에 이전 공간에서 찾을 수 없었던 생동감을 불어 넣는 역활을 합니다. 언제부턴가 새것보다 오래된 것이 좋고, 반짝이는 것보다 모서리 낡은 ..
당신이 지금 보고 있는 것은 아이폰이 아닙니다. 3개의 렌즈를 다이얼 타입으로 돌려서 광각과 줌인 그리고 망원줌으로 사진촬영이 가능한 카메라?-아이폰케이스- 입니다. 인물, 풍경 등 당신이 원하는 다양한 사진을 렌즈와 삼각마운트를 이용하여 촬영해 보세요. 기존 아이폰에서는 느낄 수 없는 풍부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날로지한 다이얼 타입은 디지털 디바이스에 쉽게 얻지 못하는 손맛을 안겨 줄 것입니다. 또한 이와 같은 악세사리들을 보고 있자니 모든 디바이스들을 통합하는 아이폰의 능력이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멀티유즈 원소스... 언젠가는 모든 디바이스가 통합될 것 같은데 그것의 주인공이 무엇이 될까? 궁금하기는 하네요... reviewed by SJ the 'iPhone lens d..
한적한 시골마을에 버려진 축사를 단독주택으로 리노베이션한 프로젝트입니다. 리노베이션의 첫번째는 기존 구조체를 제외한 모든 것을 제거하여 현재 주변상황-대지,사용자가 바라는 주거공간, 날씨,,-에 맞도록 재구성합니다. 재구성의 배치의 가장 큰 원칙은 지형과 향을 고려하여 남측의 경사면에 수직방향으로 주거의 방향을 위치시키는 거죠. 이러한 배치의 특징은 주거 내부 깊숙히 태양빛을 유입시키는 동시에 경사면 아래로 펼쳐지는 파노라마뷰를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활을 수행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남측으로 위치한 중정과 연못은 내부 거실공간으로 외부환경을 연결시키는 반내외부 공간 역활을 합니다. 이러한 중간계는 내부를 외부로 외부를 내부로 머지하여 공간을 확장시키는 역활을 수행하죠. 다른 무엇보다 자연과 동화되는..
건축물은 현재의 생활과 삶의 다양한 패러다임을 공간으로 담아서 표현하는 도구중 하나 입니다. 오래된 공장 리뉴얼 프로젝트는 산업화 시대의 공장으로 대표되는 모던건축의 한 단면을 현재의 시간에 재구성함으로써 모던건축에 대한 유산을 지금의 도시문화에 접속 시키는 도시문화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사실, 변화해 버린 도시구조에서 더이상의 가치는 이 건축공간에 없습니다. -과거, 지금의 문화를 이루기 위한 이전 산업화 공간구조에서 생산적인 활동과 에너지 그리고 제품을 생산하는 중요한 공간, 이제는 모던건축의 역사적인 산물로 남겨진...- 그것은 효용성과 경제성이 아닌 도시공간구조에서 과거의 시공간과 접속하는 특정 주파수를 만들어내는 지점으로 재조명합니다. 주파수를 발생하는 어반폴리는 현재의 도시구조안의 문화와..
현대적인 감각의 심플한 가구입니다. 무난한 파스텔 톤과 강렬한 레드가 포인트로 조화를 이루네요. Stockholm 2012: Note Design Studio present a collection of furniture inspired by camping and field trips at Stockholm Design Week this week. The Marginal Notes series was developed from doodles the team made in the margins of their sketchbooks and notebooks over the year, revisited and worked through to physical objects. Pieces include benche..
종교시설은 기타 시설보다 더욱더 깊은 공간감을 요구하는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중국의 작은 산골마을에 세워진 씨앗교회는 콘크리트와 빛이 만나 연출하는 깊은 음영의 대비가 회색 공간과 만나 우리가 흔히 접하지 못하는 경외함을 주는 공간감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아직 중국은 기독교의 불모지 입니다. 더욱이 다양한 도와 부처를 모시는 절과 사당이 있는 산골마을에 생기는 교회이니 건축주의 요구처럼 이 교회를 통하여 종교적인 스펙트럼이 마을문화로 자리 잡기는 좀 힘들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생기게 되네요. 하지만 그런 기우는 씨앗교회가 보여주는 건축적 공간에서 많은 부분이 해소 될 것 같습니다. 그러한 건축적 장치는 내부에 계획된 예배당과 명상실로 유입되는 빛을 통하여 연출되는 빛의 명암-그림자-의 다이나믹함으로 이..
건축가나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컨테이너를 이용하여 공간을 계획하는 생각을 해봤을 거다. 아마도 그것은 산업적인 치수에 적합하도록 계획된 볼륨의 사이즈 때문은 아닐까 싶다.-운송을 위해서는 차량의 사이즈와 도로의 너비 치수, 선적되는 배와의 관계, 그리고 세상의 어떤 수하물도 넣을 수 있는 볼륨의 치수 등 우리 삶의 모든 치수를 반영한 크기? 좀 과장된 이야기 일 수도 있지만....- 멘션 컨테이너 일리는 한적한 시골마을 프랑스 일리 지방에 설치된(?) 8개의 컨테이너 박스를 이용한 멘션입니다. 208 스퀘어 미터에 달하는 적층된 리빙스페이스는 컨테이너와 그 간극을 연결하는 그레이즈 판넬로 구축됩니다. 여기에 수하물의 진입을 담당하는 기존의 도어는 외부로 부터 내부를 보호하는 안전장치로 사용하는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