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은 자연과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대화하는 것이다." - 켄고 쿠마 바다의 숨결을 건축으로 빚어내다. Kengo Kuma & Associates-Expo Osaka 2025 Portugal Pavilion 켄고 쿠마의 2025 오사카 엑스포 포르투갈 파빌리온포르투갈과 일본은 모두 대양의 품에 안겨 역사를 써 내려온 해양 국가입니다. 대항해 시대, 포르투갈 탐험가들은 미지의 바다를 가로지르며 서양 문명을 다네가시마에 전하고 일본이 서방 세계와 소통하는 관문을 열었습니다. 이러한 두 나라의 해양적 연결고리를 건축 언어로 표현하고자, 켄고 쿠마는 세토 내해의 섬에 자리한 엑스포 현장에서 방문객들이 바다의 존재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파빌리온을 구상했습니다. 산은 그 형태가 뚜렷하지만, 바다..
"건축이란 단순히 공간을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방식을 제안하는 것이다." — 안도 타다오 네덜란드 파빌리온: 순환의 미학, 협력의 건축 RAU Architects-The Netherlands Pavilion Expo Osaka 2025 물결치는 공존의 파빌리온 엑스포 오사카 2025에서 돋보이는 네덜란드 파빌리온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하나의 메시지가 되었다. 직사각형 구조물 중앙에 자리한 빛나는 구체와 물결치는 백색 슬랫으로 덮인 외관은 첫눈에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건축물은 네덜란드와 일본의 425년 무역 관계를 기념하며, 그 파사드를 장식하는 슬랫들은 정확히 425미터에 달한다. 파빌리온의 외부에서 느껴지는 첫인상은 마치 파도가 건물을 감싸고 있는 듯한 운율감이다. 물결치는 ..
"건축은 공간에서의 삶을 창조하는 예술이다." - 루이스 칸 빛을 통해 공간을 삼키는 구조의 꿈 - 디 오브(The Orb) MARC FORNES / THEVERYMANY-The Orb Commissioned by Google and designed by Marc Fornes/THEVERYMANY, The Orb is a monumental pavilion in Mountain View, California. This 10-meter-tall, 26-meter-wide, ultra thin aluminium structure serves as the centrepiece of the public plaza at Google's Charleston East Campus. Its undulating, s..
"건축은 빛과 그림자의 지혜로운 게임이다." - 르 코르뷔지에붉은 마을의 천문대 - 빛과 대지의 서사, TAG-Red Village Observatory 대지의 맥락을 담아낸 천체 관측소이샬라 마을 외곽에는 자갈돌로 쌓아 올린 계단식 밭이 층층이 넓게 펼쳐져 있으며, 마을 내부에는 산의 윤곽을 따라 지은 중정형 주거가 자리합니다. 판시 계곡의 강렬한 햇빛이 지붕 사이의 틈새로 스며들어, 좁고 구불구불한 마을 골목에 뚜렷한 기하학적 빛과 그림자를 드리웁니다. 천문대 디자인의 모티브는 이샬라에 들어섰을 때 마주한 인상적인 장면에서 시작됩니다.설계자는 먼저 사무실, 화장실, 설비실과 같은 지원시설을 건물 뒤편에 집약적으로 배치하고, 지형의 높낮이에 맞춰 '되메우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는 기존 지형을 최대..
"건축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 인간의 이야기가 교차하는 지점이다." - 왕 슈, 프리츠커상 수상 건축가 유려한 진홍빛 계단으로 역사를 재해석하다: 다이 디자인의 '레드 랍스터' Dayi Design-red lobster_dayi design revives historic nanjing site with sinuous outdoor staircasename: Red Lobster (Big Red Crayfish)architect: Dayi Designlocation: Nanjing, Jiangsu, Chinalead designer: Zhou Yiassistant designer: Chang Haoyi, Yang Shizhearea: 2,500 square meterscompletion: ..
"건축은 자연과 인간 사이의 대화여야 한다. 좋은 건축은 그 장소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곳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와 공존한다." — 타다오 안도(Tadao Ando) 자연의 숨결을 담은 수직 오브제: NEXT 건축사무소의 엔더하이데 전망대 NEXT Architects creates bat-friendly watchtower overlooking Dutch forest 숲과 하늘 사이, 생태와 건축의 공존 네덜란드 디자인 스튜디오 NEXT 건축사무소가 선보인 '엔더하이데 전망대'는 단순한 조망 시설을 넘어 생태계와의 공존을 실현한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벨기에 국경 인근 엔더하이데 숲에 자리한 이 26미터 높이의 목조 전망대는 나무들 사이에서 조용히 솟아오르며, 타원형 개구부를 통해 내부의 나선계단..
"건축은 공간, 빛, 그리고 질서의 경이로운 유희이다." - 르 코르뷔지에 빛의 파동, 자연의 울림: BIG의 진지 호수 파빌리온 BIG completes glass-tiled pavilion overlooking lake in Suzhou 덴마크 건축 스튜디오 BIG가 중국 쑤저우 진지 호수변에 유리 타일을 활용한 독특한 파빌리온을 선보인다. 하나로 이어진 유기적 지붕 아래 네 개의 공간을 통합한 이 건축물은 주변 자연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전통과 현대를 잇는 새로운 해석을 보여준다. 자연의 숨결을 담아낸 흐르는 지붕 중국 쑤저우의 진지 호수가에 자리한 이 파빌리온은 현지 설계사무소 아츠 그룹과 협업하여 완성된 작품으로, 부지에 기존 심어진 녹나무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1,200제곱미..
“건축이란, 사람에게 의미 있는 공간을 만드는 일이다.”— 피터 춤토어 (Peter Zumthor) 곡선을 품은 기억의 건축 Shahed Saleem shields Island Gardens cafe with maritime-motif screens A set of rolling metal shutters with maritime motifs protect the glass front of this cafe by architect Shahed Saleem on London's Isle of Dogs.Built to replace a 1980s brick building, the cafe was designed by Saleem for the Island Gardens park, which is at ..
"Brutalism attempts to solve problems through raw honesty stripped of ornament, exposing the true nature of materials and structure." — Reyner Banhambrutalist italy: roberto conte & stefano perego capture concrete monuments at berlin show spotlighting italy’s brutalist heritage Roberto Conte and Stefano Perego’s Brutalist Italy exhibition, following their publication of the same name, is now on ..
"건축은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니라, 삶을 담는 그릇이다." – 루이스 칸 (Louis Kahn) AIDIA STUDIO-Nicolas Bravo Market MERCADO is a vibrant crafts market dedicated to empowering the local community by showcasing their artisanal creations and fresh produce to both visitors and tourists exploring the nearby Mayan archaeological wonders. The initiative for its development was part of a government funded program for the ur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