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첼시에 위치한 아트 뮤지엄 밀집지역에 모던하면서 심플한 실버 메스가 들어 섰다. 전동식 슬라이딩 셔터가 개별적으로 움직이며 다이나믹한 입면이 나타나는 메탈셔터 하우스는 일본건축가 시게루반에 의해 디자인 되었다. 일본 전통건축의 모던함과 심플함(다다미방)에서 모티브를 얻어 디자인 했다는 셔터 하우스는 특이한 입면이 말해주듯이 개별적인 공간을 중요시 하는 프라빗 주거시스템이다. 중앙에 위치한 시크릿 엘레베이터를 이용하여 개별적인 로비와 전실을 사용함으로써 타인에게 방해 받기 싫어하는 개인적인 도시인의 삶이 공간에 고스란히 반영되었다. 특히 도로변에 면한 발코니는 개별적인 전동 슬라이딩 시스템의 셔터를 사용하여 프라빗 스페이스의 정수를 보여준다. 총 11개층 안에 구성된 8개의 독립적인 듀플렉스 유닛은..
테라스 하우스가 갖는 매력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중에서도 경사지를 따라 형성되는 외부 테라스가 최고의 장점이지 않을까 한다. 일반적으로 공간이 수직 증축하는 경우, 기능과 계획상 아웃도어스페이스는 배제된다. (그래서 아웃도어스페이스의 배려차원에서 나온것이 발코니인데 우리는 발코니마저 확장하여 내부공간으로 편입시킨다.) 테라스 하우스의 각 유니트별로 주어지는 아웃도어스페이스는 단독주거에서 즐길 수 있는 정원, 마당을 제공함으로써 주거생활의 퀄리티를 높여준다. 엄연히 이야기 하면 테라스보다 베란다 하우스로 명기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하지만 이것을 또다시 엄밀히 이야기 하면 경사지의 대지가중평균을 계산하였을때 면한 아웃도어스페이스가 하부라면 지하층으로 인정받게 되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대지이기 때문에 테라스..
특색없는 주변건물과 확연히 차별화 되는 블랙앤 화이트 하우스는 백색과 검은색의 대비가 다채로운 볼륨감과 함께 어울어져 독특한 메스감을 느끼게 한다. (백색의 스터코와 다크그레이의 돌을 사용) 특히 리드믹컬한 볼륨과 빛의 만남으로 연출되는 빛과 그림자의 대비 또한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내외부의 다양한 볼륨감과 공간감은 거주민들에게 사적인 즐거움을 안겨주는 동시에 내외부의 경계를 비쥬얼적으로 확장시켜 공간의 연속성을 크게한다. 주변의 무채색톤의 획일화된 주거와는 달리 리드믹컬한 볼륨감의 레지덴셜은 거주자의 아이텐티를 충분히 올려주고도 남는다. reviewed by SJ Located on a main highway in Kuwait, the houses differentiate themselves ..
뉴욕 맨하튼에 이채로운 아이콘 하나가 탄생하였다. 거장 프랭크게리가 뉴욕시의 의뢰로 디자인한 첫번째 레지덴셜은 맨해튼의 하일라이즈가 가지고 있는 고전을 새롭게 스테인레스 스틸을 이용하여 심도있는 곡선으로 재해석 하였다. 물결치듯한 곡선과 스테인레스 스틸의 반사가 보여주는 다양한 빛의 움직이는 건물의 외관을 시시각각 변화시킨다. 프랭크게리의 이 혁신적인 타워 디자인은 200개의 유니트가 외부의 독특한 형태와 만나면서 프리폼한 유니크한 플랜을 형성한다. 이것은 거주자로 하여금 거주생활의 프라빗한 다양성을 주는 계기가 된다. (아무래도 레지덴셜을 홍보하는 곳에서 글을 가져와서 그런지 손에 잡히지도 않는 너무 뜬구름 잡는 식의 홍보성 글이 강한 것 같다. 예를 들어 프랭크게리가 디자인한 문고리에 뛰어난 영감까지..
에스토니아에 새롭게 제안되는 공동주거(아파트)는 단독주거에서 얻을 수 있는 잇점들 (사적공간 보호, 아웃도어 가든, 무한히 연속되는 파노라마 뷰)을 경제적인 비용으로 디자인하여 해결하는 것이다. 이것은 지난 100년동안 급격한 가족의 패러다임 변화를 대처하는 건축의 단편이 보여주고 있다. 그럼 어떠한 방법으로 두개를 조합 할 수 있을까? 그것의 해답은 별장(주거)을 레이어별로 켜켜이 쌓아 올리는 것이다. 그렇게 쌓여진 별장이나 펜타하우스는 와이드한 파노라마 뷰 확보와 사적인 공간 그리고 아웃도어 스페이스와 연계되는 넓은거실(공용공간)을 경제적인 비용으로 갖을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 우리아파트와는 다른 몇가지 차이점이 새로운 컨셉의 주거형태를 만들어 내고 있다. 리버타워의 컨셉은 명쾌하고 단순하다. 첫째..
파리 라체펠르가에 위치한 기숙사는 겉과 속이 다른 재미있는 입면과 평면 구성을 보여준다. 이질적인 환경의 혼합(주거+공장+워크샵)으로 구성된 거리의 풍경은 색다른 입면 디자인보다 거리풍경에 동질화하는 입면 디자인을 하는 방향으로 초점을 맞추었다. 다만 평면과 맞추어 재미있게 계획된 윈도우 계획이 건물의 아이텐티를 보여준다. 하지만 주거인들을 위한 중정은 각 유닛들과 호흡하도록 내부로 열려 주거인들의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외부의 재료와는 달리 밝은 톤의 우드를 사용함으로써 보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것은 거리의 파사드와 내부 파사드의 재료를 달리하여 건물의 내외부 관계성을 다르게 표현함으로써 건물이 가지고 있는 포텐셜을 외부가 아닌 내부로 끌어오는 역활을 한다. revi..
다양한 입면감을 보여주는 학생주거 타워는 334명의 학생주거공간을 16층에 걸쳐 아파트먼트와 조합하여 마치 오피스 빌딩을 연상시킨다. 모듈디자인으로 제작된 윈도우 판넬은 사전에 제작되어 다양한 입면의 형태로 배치 및 구성 되었다. 다양한 입면패턴의 형태는 다시 수평의 밴드로 통합되어 균형감 있는 입면 디자인으로 구성된다. 리드믹컬한 패턴과 다양한 컬러의 조합은 각 개실의 평면과 맞물려 디자인 되어 개실을 사용하는 젊은 학생들의 다양한 삶의 버전을 유쾌한 디자인 코드로 해석한다. reviewed by SJ The project is located in central Sydney and has been designed to create a lively, contextual building that refle..
해발 1600 산위의 2개의 탑이 보인다. 강한 포텐셜로 칼츠버그의 랜드마크가된 된 두개의 탑은 사실 공동주거, 레지던스 시설이다. 이곳 알프스산맥은 예전부터 겨울스포츠의 메카와 같은 곳으로 스포츠 산업과 관광산업이 잘 발달된 지역이다. 그래서 인지 건축가의 커다란 두가지의 컨셉(랜드마크, 친환경) 이 잘 녹아난 두개의 탑을 디자인 했다. 인공적인 시설물이 자연과 만나는 면을 최소화하여 자연을 보호하고 건물의 소재도 또한 친환경적 소재를 사용했다. 주거 유닛 외부로 형성된 깊은 발코니 또한 효과적으로 직달광선을 차단해주는 역활을 수행하며 다시 사선 패턴으로 디자인된 우드루버와 연계되어 디자인적으로 조화로운 형태를 만들어 냈다. 낮고 지형을 따라 형성되는 공간의 흐름을 계획하는 것도 어떨까 생각이 들기도 ..
유비쿼터스 세상을 꿈꾸다. 디지털로그, 지속가능한 건축(생태건축)이 발전함에 따라 새로운 도시의 패러다임을 제안한다. 디지털 공간이 현실의 세계와 만나는 인터렉티브의 세계도 살펴 보았지만 가상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도 물리적으로 그것을 저장해야만 하는 공간이 필요로 한다. 우리는 이것을 암묵적으로 묵인했던 것이 사실이였고, 그것을 담는 공간 또한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건축가는 지속가능한 미래도시의 또다른 대안을 제시했다. 디지털 스페이스( 정보를 저장하는 서버 공간)를 중심으로 코어를 형성하고 그 외곽으로는 사람들이 거주 할 수 있는 주거유닛을 계획하여 이것을 고층 타워의 형태로 만드는 것이다. 새로운 하이브리드 주거 형태(디지털+주거)는 여러 동으로 구성되어 각 타워간에 네트워..
카타르, 도하 구시가지 재개발 프로젝트 이군요. 35헥타르에 걸쳐진 도하랜드는 카타르의 전통적 문화를 계승하여 낙후되어 있는 중심지역을 활성화 시킬려는 프로젝트에요. 향후 100개의 이상의 빌딩(주거, 상업시설, 상가, 레져시설)을 추가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네요. 사막지역에서는 기후로 부터 건축환경을 좋게하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특히 중요한 것은 야외 공용공간에 쉐이딩을 건물로 어떻게 잘 이용하게 설계하느냐가 관건이에요. 우리가 생각하는 넓은 마당과 정원은 이곳에서는 활용하지 못하는 데드스페이스인 것이지요. 작년에 ***사우디 연구소 기본설계를 했었는데 그당시 중요한 컨셉 중 하나가 각 건물간 블록간에 보행자로를 꼭 쉐이딩 하는 것이였어요. 그래서 건물의 일정부분들을 필로티 띠워서 그 밑으로 공용보행자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