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유명한 와인제조회사 얄룸바 와인너리 리뉴얼 프로젝트입니다. 와인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는 중요한 공간은 이전 시간을 연속시켜 현재에 회사가 나아갈 비전을 담는 장소가 됩니다. 지하에 위치한 시그니처 셀러는 크게 대형식당 공간과 와인감별실 그리고 와인을 저장하는 저장고 그밖에 유틸리티 시설로 구성됩니다. 건축가의 가장 큰 고민은 건축주의 바램처럼 역사와 전통을 보존 계승하는 공간을 재구성하는 것이었습니다.이것은 얄룸바의 회사 모토와도 일치됩니다. 먼저 중앙에 열주로 배치되어 있던 기둥을 삭제하고 그것을 대체하는 트랜스보를 설치하여 내부 공간을 플렉시블하게 재구성합니다. 여기에 기존 콘크리트 벽이 가지고 있는 시간적 물성을 보존합니다. 이말은 시간 속에 놓여진 재료가 이전의 물성에서 변화하여 그 공간..
빌딩을 동측에서 부터 서측으로 가로지르는 거대한 콘크리트 메스가 인상적인 토목엔진니어링 빌딩은 지속가능한 건축을 지향한다. 삼만 오천 삼백 스퀘어 미터 안에 계획된 다양한 프로그램- 하우스 클래스룸, 산업관련된 연구시설, 토목부서의 사무영역-은 다양한 친환경 요소를 각 공간내에 유기적으로 결합하며 저 에너지를 사용하는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건축공간으로 계획되었다. 효율적인 통기시스템과 진보된 라이팅 및 온도 컨트롤 시스템은 전체 빌딩을 저렴한 비용으로 운영하는데 커다란 시스템으로 작용하며 태양빛을 효과적으로 유입시켜 내부 조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킴으로써 공간활용에서도 좋은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수문학적인 이론과 구조역학의 만남으로 이루어진 상층부의 콘크리트 메스는 우수를 저장하여 재활용하는 지하의 탱..
산 정상에 우뚝 서 있는 블랙볼륨은 자연의 일부분인양 커다란 암석과 같이 자연을 대표하는 심볼이 되어 이장소를 새롭게 정의한다. 비탈진 경사면 위에 세워진 주거는 땅에 반쯤 묻혀 있는 지하부분과 상층부로 구성되며 각기 다른 공간으로 자연을 맞이한다. 지면에 맞다 있는 지하부분은 커다란 공간을 형성하는 동시에 후면으로 선큰 되어 있는 커다란 외부 보이드 공간을 내부로 유입시켜 자연과 동화된다. 이와는 반대로 8미터 정도를 부유하는 듯한 캔틸레버 스페이스는 외부를 덮고 있는 블랙박스로 태평양의 드라마틱한 뷰와 동화된다. 이렇듯 드라마틱한 볼륨은 2가지 자연-바다와 산-이 접목되면서 이곳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된다. 어느누구라도 이곳에 들어오면 자연이 주는 경외함에 침묵하며 거대한 자연속에 동화되는 색다른 경..
장중한 백색 볼륨이 좌중을 압도한다. 포루투칼의 오래된 도시 리마에 위치한 인리마 호텔앤 스파는 중세의 건축물과 로마양식의 브릿지가 자연스러운 풍경안에 녹아 있는 한적한 전원에 위치하고 있다. 이와같은 자연환경 가운데 놓여진 건축물은 거리와 직각방향으로 위치하며 서측으로는 극도로 절제된 솔리드 볼륨을 동측으로는 수평띠와 글래스로 열린 공간으로 외부공간과 관계를 맺고 있다. (묘한 발란스와 균형미를 자아낸다. 멀까? 모노리틱한 볼륨과 수평으로 열린 공간의 조화는...?) 특히 동측 파사드는 전면에 위치한 마을 공원과 맞다 있으면서 건너편의 수도원과 묘한 긴장감을 만들어 낸다. 묘한 긴장감은 주변경관과 버무러지며 좋은 풍경을 만들어 내는데, 이와 같은 파노라마 뷰는 객실에 위치한 테라스와 리셉션 구역 그리고..
밀집도가 높은 토교시내 주거단지와 비즈니스 단지의 경계에 위치한 3개의 모노리틱 볼륨은 기존 주거가 갖고 있는 외부환경과의 조우를 다른 방식으로 제안하는 동시에 방문자로 하여금 낯선 환경을 만나게 만든다. 그레이톤의 솔리드 볼륨과 그 사이로 나 있는 좁은 틈은 묘한 대비감을 이루며 강한 흡입력으로 외부환경을 내부로 유입시킨다. 이러한 창문하나 없는 외부 파사드와 심도 깊은 오프닝을 갖은 형상은 모호한 두가지의 해석을 갖게 된다. 오프닝을 따라 한층 올려진 2층 테라스는 주거의 주출입의 역활을 수행하며 볼륨들 사이의 긴장감을 완화해주는 완충장치로 작용한다. 이와같은 컨셉을 가능케 하는 7천장의 콘크리트 블록은 퀄리티 높은 마감재료로써 그 가능성을 보여주며 심미적으로도 훌륭한 공간감을 형성시킨다. 기존주거의..
엑스 하우스의 볼륨은 막 스케치에서 뛰어나온 듯한 강한 볼륨감이 느껴진다. 단순하며 정직한 메스는 실질적인 공간을 구획하며 다양한 층에서 공간을 형성한다. 여기에 고저차가 있는 대지의 지형은 건물을 비슷한 크기의 3개의 레벨공간으로 나누며 각기 다른 성격의 공간으로 또다시 분할한다. 열주로 식재된 정원과 연계되는 그라운드 레벨공간은 내부에 주방과 거실 그리고 다이닝 갤러리가 계획되어 내외부의 관계를 통섭하며, 중앙에 설치된 메인 계단은 지하와 그라운드레벨 그리고 2층을 연결하여 건물내부의 중요한 중심축의 역활을 수행한다. 또한 스튜디오와 욕실 그리고 주출입구의 공간은 엑스하우스의 빈자리를 채운다. 이와 같이 상이한 레벨을 가지고 있는 대지와의 만남은 건축공간에 다양성을 심어주는 동시에 생활공간을 프로그램..
빛은 그림자를 만든다. 그림자 속에 있는 숲속의 나무들은 우리들을 자연속 깊숙히 몰아 넣는다. 절제된 콘크리트 볼륨과 그위에 껍데기처럼 그어져 있는 패턴의 조화는 재료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뛰어 넘으며 마치 나무들이 가득차 있는 숲을 연상시킨다. 이러한 다양한 질감의 표현중 외부에 면한 파사드의 패턴은 도시환경의 관계를 조절하는 컨텍스트로 작용한다. 외부에서 내부로 흘러가는 패턴은 외부환경을 내부로 유입시키는 동시에 건축물 내외부를 통합 및 확장시킨다. 콘크리트 만큼 빛에 대한 다양한 얼굴과 반응을 보여주는 재료도 드물것이다. 그것은 아마도 플렉시블한 콘크리트의 특성이 아닐까 싶다. reviewed by SJ construction is now complete for denver, colorado's '..
오늘은 무엇가의 접점에 있는 또는 경계에 있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우리는 항상 대립되는 두개의 공간을 만나게 된다. 퍼블릭 VS 프라빗, 오픈 VS 솔리드, 아웃도어 VS 인도어... 이와같이 등을 맞대고 있는 공간은 필수불가결하게도 전이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서로간의 관계를 잇게 된다. 이사이를 잇는 것이 우리가 흔히 부르는 버퍼존이고, 완충지대 또는 전이공간이라고 일컬는다. 버퍼존의 역활 또는 전이과정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중에서도 오늘은 낯설게 하기를 통한 전이과정의 또다른 공간구성을 살펴보도록 하자. 스페인 테네리페 섬에 위치한 아트센터는 도시의 문화와 교육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커뮤니티 공간이자 도시를 투영하는 백그라운드 이다. 이것은 다시 도시와 상호작용하는 일련의 과정..
커다란 한장의 종이에 칼집을 내어 종이를 접듯이 구성된 형태는 이스라엘 아트컬렉션이 담겨 있는 아트 뮤지엄이다. 3차원을 표현하기 위한 2차원 재료의 구현 방법에는 폴딩이 있다. 수학적 공식에 의한 내변의 합은 항상 같다.그것을 기반으로 각 도형의 기울기를 조정하여 커다란 볼륨을 형성한다. 삼각형 조각과 사각형 조각들이 만나서 커다란 삼각형의 볼륨을 형성된다. 볼륨의 첨두는 각각 서로 다른 도시의 오리엔테이션과 연결되어 대지주변의 컨텍스트를 대지 내부로 흡입한다. 주변대지의 지오메트릭을 반영한 형태는 다시 내부의 프로그램과 만나서 최종적인 볼륨을 형성하게 된다. 다섯레이어의 켜로 구성된 5개층을 관통하는 내부의 커다란 아트리움은 내부를 관통하는 비틀어진 메스의 관입으로 형성되어 내부 공간으로 다량의 풍부..
누군가의 눈에는 순수한 재질의 진정성이 보일 것이고, 누구의 눈에는 미완성의 작업으로 보일 것이다. 1952년대에 건축된 리스본 은행의 리뉴얼프로젝트는 비엔나에 위치한 은행 내부 조닝의 한계를 새롭게 극복하는 작업으로 우리에게 신선함과 건축공간의 진정성을 보여준다. 은행 창구인 카운터는 고객스페이스와 직원 스페이스를 나누어주는 중요한 요소로 내부 스페이스를 크게 두가지의 상반된 공간으로 나눈다. 2009년에 새롭게 리뉴얼된 '리스본 디자인 앤 패션 뮤지엄'은 이와같은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관람자를 위한 전시 코리더로 계획함으로써 관람자의 동선을 유도하는 동시에 외부로 면한 고객 스페이스를 뮤지엄의 중앙 홀로 오픈 스페이스를 계획하였다. 여기에 장식적 요소를 철저히 배제한 콘크리트 구조체는 전시공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