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레드 컬러가 인상적인 시퀀스를 생성하는 카프리콘 하우스의 파사드 디자인은 뒤셀도르프 미디어 항구의 새로운 캐릭터를 구현하는 주요한 디자인 수단이자 내부공간의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지원하는 능동형 시스템이다. GATERMANN + SCHOSSIG 가 디자인한 파사드 모듈 시스템은 '아이 모듈 파사드'로 불리우며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내부의 냉방, 난방, 환기 그리고 열에너지 복원을 위한 맞춤형 에어 컨디셔닝 시스템과 내부로 유입되는 채광의 조절 및 내외부의 소음을 차단한다. 지역적 랜드마크로써 건축물의 외형은 내부의 기능만족을 선결하는 장치적 요건에서 출발한다. reviewed by SJ The Capricorn House Medienhafen Düsseldorf represents the new..
공존하기 소통하기. 그리고 긍정적인 생활하기. 덴마크 알보그에 위치한 암상담센터는 덴마크에 거주하는 암환자들의 소셜활동과 건전한 생활을 보장하는 소통지향형 공간으로 제안된다. 전혀 소독냄새 나는 병원같지 않아 보이는 센터의 외형은 환자들에게 자연 속 집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 시킴으로써 경직된 그들의 삶을 풀어주는 여유와 평온한 안식, 휴식 그리고 그를 통한 치유의 과정을 막힘없이 보여준다. 소통지향형 건축은 인근에 위치한 주거단지를 투영한 건축양식으로 심플한 형태의 잔디가 식재된 경사지붕과 따뜻한 적벽돌마감되어 이와같은 분위기를 연출시킨다. 무엇보다 암센터가 지향하는 대화형상담을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5개의 유닛은 막힘없이 리드믹컬하게 연계되며 환자들의 자발적인 소통을 불러 일으킨다. 그리하여 완성된 암..
시간을 관통하다. 14세기 역사적인 전투; 아툴레이루스 전투를 기념하는 뮤지엄은 대지의 시간을 현재의 장소에 투영하며 대지가 갖고 있는 시간테의 단면을 표출한다. -14세기 치열한 전쟁터였던 장소는 이제 도시정원으로 도시인들의 퍼블릭 스페이스,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어반 노드로 제공된다.- 과거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건축적 어휘의 사용은 장소의 시간을 은유적으로 때로는 직설적으로 재구성한다. 중세시대 건축의 촉감적인 텍스쳐는 불규칙적인 컬러 콘크리트의 장중함 속에 수평으로 삽입된 판석 슬래브와 함께 살아 움직인다. 마치 사람의 손으로 빚은 것처럼. 이러한 건축적 어휘의 하일라이트를 이루는 보이드 스페이스는 직설적으로 도시정원과 도시를 연속시키는 동시에 은유적으로 과거의 시간과 현재의 공간속으로 연속시..
이종결합, 소통을 이야기 하다. 해변가 드라마틱한 시퀀스를 자아내는 건축물은 해양연구센터와 전망대로 이루어진 복합시설물로 해양연구를 위한 과학자 및 학생들의 공동주거가 자리한다. 저층부에 위치한 레스토랑을 포함한 상층부의 74 스튜디오 유닛을 감싸는 파사드 디자인은 건축물이 지향하는 컨셉을 이야기하는 동시에 내외부를 필터링하는 버퍼 스크린으로 사용된다. 주변 랜드스케이프로 부터 차용된 형태와 컬러는 구불구불한 해안선, 높고 낮음의 연속적인 산등성이, 그리고 다양한 곡선이 가지처럼 뻗어 있는 산호초를 직간접적으로 이야기하며 외피를 완성해 나간다. 더욱이 이러한 텍스쳐를 통해 구분되는 내외부의 관계는 외부로 부터 내부의 시선을 차단, 거주자의 안락한 생활을 보호하는 동시에 오프닝을 통한 다량의 채광과 환기 ..
놀이를 통한 공감대 형성은 단순히 정보전달의 차원을 넘어선 자연스러운 소통공간을 형성시킨다. 네덜란드 중부, 아른헴시내 중심부에 새롭게 들어선 놀이공원은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이자 어른들의 다양한 소통을 보장하는 퍼블릭 스페이스로 제공된다. 이번 놀이공원의 가장 특징적인 대형 설치물-Partyaardvark-은 주변 랜드스케이프를 투영한 인공 지형물로 아이들의 다양한 놀이; 뛰기, 오르기, 미끄럼,...를 보장한다. 거대한 코끼리? -상상 속의 동물인 것 같다-는 30미터의 길이로 놀이공원을 가로 누워 아이들을 대지와 소통시킨다. 그렇게 놀이와 소통을 지향한다. reviewed by SJ A former wasteland in the city-centre of Arnhem is transformed to ..
무엇이 느껴지나요? 빛, 그림자, 시간, 그리고 이 모든것이 남겨진 공간. 오래된 공간 속에 남겨진 것은 건축이 쓰여진 자리에 대한 아련한 향기. 여기 마드리드에 위치한 1907년대 지어진 도살장은 그러한 의미를 현재의 공간 속에 투영한다. 과거의 기억으로만 묻혀진 도살장은 최근 60여년간 식료품 저장소로 사용되었으며 이를 다시 관리자를 위한 사무실로 리노베이션 한다. 시간 그대로를 간직한 공간은 이제 강의와 발표를 위한 다목실과 웨어하우스 그리고 관리자들을 위한 소규모 사무공간으로 구성된다. 그렇게 공간을 구획하는 벽, 지붕은 과거의 재료로 현재의 공간을 형성한다. reviewed by SJ In a small nave of the old slaughterhouse of Madrid, nave 8B, ..
쉬후이 웨스트뱅크 리버사이드에 위치한 파빌리온은 장소의 기억을 현대공간 속에 투영, 재구성한다. 휴식과 안정, 새로운 장소의 기억을 정의하는 클라우드 파빌리온을 포함한 파빌리온은 카페, 갤러리, 북삽으로 프로그래밍되며 산업문화지대의 새로운 공공문화 장소로 기존에 위치한 거대한 2대의 크레인과 발란스를 맞춘다. -거대한 아이콘, 심볼화된 거대한 크레인은 산업문화에 대한 회상으로 존재한다.- 각 파빌리온은 인접한 브릿지와 크레인 그리고 강을 향해 배치되며 관계를 맺는다. 그리고 이러한 관계는 파빌리온을 구축하는 코르텐강의 컬러와 텍스쳐로 재현된다. 예술과 문화가 공존한다. 그리고 다시 사람에게 전달한다. reviewed by SJ The contribution of schmidt hammer lassen a..
인상적인 외형적 특징 -높은 박공 지붕과 밝은 적색- 은 아트하우스를 주변환경으로 부터 분리, 유니크화 한다. 지역문화를 유입, 통합하는 앵커플레이스로 자리한 건축물은 이러한 유니크 작업을 통해 또한번 주변환경을 흡수, 통합한다. 어쩌면 외형적 형상은 독보적인 대비감을 불러오지만 자연적 형상에서 시작 된 것이 맞을 일이다. 내부 프로그램은 다양한 문화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중심부에 위치한 포이어로 부터 연속된 전시공간, 아트오디토리움, 카페테리아로 배치된다. 확연히 구분된 3개의 외형이 만나 단일화된 건축공간으로 완성되는 아트하우스는 내부 프로그램을 적나라하게 외형적으로 표현하며 또 한번 자신의 위치를 확인한다. reviewed by SJ A critically acclaimed project for we..
뒤스부르크 수변가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들어선다.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주립 문서보관소로 사용되는 새로운 건축물은 1930년대 지어진 웨어하우스를 리노베이션하여 거대한 아이콘으로 재탄생 시킨다. 여기에 수변가를 따라 뱀과 같이 구불거리는 저층부를 신설, 리딩룸과 오피스 그리고 창고를 비롯한 유틸리티 룸을 배치 계획한다. 신구의 조화로운 벽돌은 기존 건축물의 브라운 벽돌과 새로운 다크 레드 벽돌의 병렬 접합으로 동질하며서도 상이한 대비감을 생성시킨다. reviewed by SJ A house-shaped tower with no windows rises from the roof of an ageing warehouse to create a new archive building for the state ..
공간과 풍경을, 프라빗과 퍼블릭을 연결한다. 드라마틱한 수평선을 바라다 보는 광활한 대지위에 자리 잡은 바위취안 반크 전시센터의 수직으로 적층된 문화공간은 풍부한 자연환경을 내부로 유입, 새로운 건축공간을 완성한다. 이러한 공간적 특징은 최상층에 위치한 전망대를 비롯, 지면으로 부터 건축물의 유입동선을 시작하는 출입램프와 은행나무 숲, 그리고 각 공간을 연계하는 계단실의 다이나믹한 공간구조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이중 최상층에 위치한 전망대는 거대한 보이드 스페이스? 로 재료와 형태적인 대비를 통한 캐릭터 구체화를 실현한다. -솔리드와 바다로 열린 보이드, 내부의 밝은 알루미늄 판넬과 외부의 적색 코르텐 스틸 판넬은 그렇게 극적인 대비를 이룬다.- 이번 프로젝트와 같이 굳이 내부 공간을 채우지 않아도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