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후이 웨스트뱅크 리버사이드에 위치한 파빌리온은 장소의 기억을 현대공간 속에 투영, 재구성한다. 휴식과 안정, 새로운 장소의 기억을 정의하는 클라우드 파빌리온을 포함한 파빌리온은 카페, 갤러리, 북삽으로 프로그래밍되며 산업문화지대의 새로운 공공문화 장소로 기존에 위치한 거대한 2대의 크레인과 발란스를 맞춘다. -거대한 아이콘, 심볼화된 거대한 크레인은 산업문화에 대한 회상으로 존재한다.- 각 파빌리온은 인접한 브릿지와 크레인 그리고 강을 향해 배치되며 관계를 맺는다. 그리고 이러한 관계는 파빌리온을 구축하는 코르텐강의 컬러와 텍스쳐로 재현된다. 예술과 문화가 공존한다. 그리고 다시 사람에게 전달한다. reviewed by SJ The contribution of schmidt hammer lassen a..
인상적인 외형적 특징 -높은 박공 지붕과 밝은 적색- 은 아트하우스를 주변환경으로 부터 분리, 유니크화 한다. 지역문화를 유입, 통합하는 앵커플레이스로 자리한 건축물은 이러한 유니크 작업을 통해 또한번 주변환경을 흡수, 통합한다. 어쩌면 외형적 형상은 독보적인 대비감을 불러오지만 자연적 형상에서 시작 된 것이 맞을 일이다. 내부 프로그램은 다양한 문화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중심부에 위치한 포이어로 부터 연속된 전시공간, 아트오디토리움, 카페테리아로 배치된다. 확연히 구분된 3개의 외형이 만나 단일화된 건축공간으로 완성되는 아트하우스는 내부 프로그램을 적나라하게 외형적으로 표현하며 또 한번 자신의 위치를 확인한다. reviewed by SJ A critically acclaimed project for we..
뒤스부르크 수변가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들어선다.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주립 문서보관소로 사용되는 새로운 건축물은 1930년대 지어진 웨어하우스를 리노베이션하여 거대한 아이콘으로 재탄생 시킨다. 여기에 수변가를 따라 뱀과 같이 구불거리는 저층부를 신설, 리딩룸과 오피스 그리고 창고를 비롯한 유틸리티 룸을 배치 계획한다. 신구의 조화로운 벽돌은 기존 건축물의 브라운 벽돌과 새로운 다크 레드 벽돌의 병렬 접합으로 동질하며서도 상이한 대비감을 생성시킨다. reviewed by SJ A house-shaped tower with no windows rises from the roof of an ageing warehouse to create a new archive building for the state ..
공간과 풍경을, 프라빗과 퍼블릭을 연결한다. 드라마틱한 수평선을 바라다 보는 광활한 대지위에 자리 잡은 바위취안 반크 전시센터의 수직으로 적층된 문화공간은 풍부한 자연환경을 내부로 유입, 새로운 건축공간을 완성한다. 이러한 공간적 특징은 최상층에 위치한 전망대를 비롯, 지면으로 부터 건축물의 유입동선을 시작하는 출입램프와 은행나무 숲, 그리고 각 공간을 연계하는 계단실의 다이나믹한 공간구조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이중 최상층에 위치한 전망대는 거대한 보이드 스페이스? 로 재료와 형태적인 대비를 통한 캐릭터 구체화를 실현한다. -솔리드와 바다로 열린 보이드, 내부의 밝은 알루미늄 판넬과 외부의 적색 코르텐 스틸 판넬은 그렇게 극적인 대비를 이룬다.- 이번 프로젝트와 같이 굳이 내부 공간을 채우지 않아도 된..
홈 레코딩 아파트먼트는 음악을 전공하는 69명, 학생들의 숙식을 제공하는 한편 다양한 음악활동을 보장하는 거주공간으로 디자인된다. 3개의 공간으로 구분된 18m2 각아파트 유닛은 깊은 레드컬러가 인상적인 레코딩 스튜디오와 음악감상을 위한 청중들의 공간 그리고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보장하는 리빙스페이스 겸 미팅공간으로 구분된다. 학생들은 자신의 음악을 실시간으로 인터넷을 통하여 방송하거나 레코딩 함으로써 음악활동의 영역을 넓혀간다. 재미있는 점은 학생들이 레코딩 스튜디오 사용에 따라 외부에 커다란 레드램프가 점멸하며 사용유무를 이야기 한다는 점이다. reviewed by SJ Noise Disturbance? What’s that? For residents in the neighbourhood of Ij..
새롭게 조성되는 캠퍼스는 아리조나 컬리지센터의 유니크하며 아이텐티한 캐릭터 창출과 교육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지속가능한 건축의 프로토타입 완성을 목적으로 계획된다. 이러한 계획은 장기안으로 추진되는 마스터플랜의 시작점으로 최근에 완공된 3개의 건축물 또한 이러한 계획선상에서 진행된다. 로컬지역의 문화적 유산과 농업의 역사적 산물을 근간으로 디자인되는 3개의 건축물은 작렬하는 아리조나의 태양으로 부터 내부공간을 보호하기 위하여 깊은 처마를 형성하며 내외부 공간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연결, 유지시킨다. 이러한 바탕에는 단순한 형태로 폴딩된 코르텐강 루프의 특성으로 부터 기인한다. 지속가능한 건축적 측면에서의 재료는 별도의 유지관리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 할 수 있는 지속성과 사막의 컨텍스트로 부터 추출한 재료의..
2009년도 화재로 소실되었던 장물렌 스쿨이 건축가 prinvault에 의해 새롭게 재건됩니다. 스쿨 내부를 관통하는 중앙복도를 기점으로 각 놀이공간과 교실이 위치합니다. -중앙복도는 각 개실을 연결하는 메인 동선축이자 아이들의 놀이 및 휴식공간입니다.- 외부로 향한 창문은 각기 다른 크기로 중정과 하늘 그리고 트리캐노피를 향하며 리드믹컬한 파사드를 완성합니다. 여기에 컬러풀한 스트라이프 패턴이 더해집니다. 사실 여기 컬러풀한 패턴은 자연상태의 불을 스펙트럼화 한 것으로 과거의 이미지를 역설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장소의 기억을 되새김질 하는 건축가의 센스가 돋보입니다. reviewed by SJ the 'jean moulin school' in bernay (normandy) parisian practice..
낡고 녹슨 양철판으로 지어진 집이라면 흔히 판자집을 연상시키는게 보편적 사실이다. 여기 호주에 지어진 단독주거는 이러한 시각을 비틀어 지역적 시간을 반영한 녹슨 양철판을 외장재로 사용, 아이텐티한 주거 디자인을 완성시킨다. 개인 사무실과 스튜디오를 겸하는 하우스는 원래 이곳에 위치한 낡은 양철 오두막의 분해된 잔해, 양철판으로 외관을 디자인 함으로써 장소의 연속성을 표현하는 동시에 여기 하우스만의 특별함을 담아 낸다. 그리고 2층에 설치된 대형창은 코르텐 스틸로 이루어져, 외관에 사용된 녹슨 양철판과 맥락을 같이 하는 동시에 거리와 마을로 열린 오픈 뷰를 확보하는 창구로 디자인 된다. 이번 주거프로젝트는 시간에 의해 변화하는 공간의 모습을 묵묵히 담아 냄으로써 건축이 대지와 어떻게 지속 될 것인가를 보여..
런던 사우스뱅크 국립극장의 임시극장, 쉐드는 하워스 탐킨스가 설계한 NT 재개발 프로젝트 중 세번째 극장시설이다. 이러한 쉐드는 사각의 평면을 갖은 오픈형 극장타입으로 전면에는 국립극장과 측면에는 강과 만나는 곳에 위치하게 된다. 네모반듯한 심플한 건축 디자인은 콘크리트의 장중한 매시브한 건축을 보여주는 국립극장과 대조를 이루며 NT 프로젝트의 구두점과 같은 어휘로 사용된다. 쉐드를 특별하게 각인시키는 레드컬러의 외관은 이와같이 마침표가 아닌 쉼표로 공간, 장소를 연결시킨다. 여기에 지속가능한 건축은 100% 재활용하는 225석의 좌석과 재료 그리고 자연환기를 위한 4개의 환기타워로 강렬한 레드컬러와 더불어 쉐드 디자인을 정의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된다. reviewed by SJ Haworth Tom..
대지의 역사적 시간을 연결하는 조형물 디자인은 과거에 쓰여진 어휘를 차용, 이용하여 현대적인 방법, 스타일로 재구성한다. 지난 500여년의 흔적들은- 파도, 얼음- 고스란히 대지에 남겨진 기억조각들로 콘크리트 벽을 덮고 있는 코르텐 스틸 판넬 위에 새겨진다. 과거로의 타임슬립을 유발하는 붉은색 녹청은 이곳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선사하는 드라마틱한 건축 조형물에 과거의 기억, 흔적을 연결하는 건축적 장치로 철이 공간, 시간과 만나 산화되어 원래의 텍스쳐와는 다르게 변모하듯이- 변화한다는 의미보다는 숙성되어 깊이가 베는 과정- 시간과 장소를 영속시킨다. 건축에 공간을 완성시키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소금이 아니라 시간이다. reviewed by SJ After the partial collapse of 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