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알약을 먹겠습니까? 파란알약을 먹겠습니까? 수직과 수평이 없는 빨간빛으로 가득한 가상의 공간, 거대한 4개의 벌룬이 서있는 현실, 우리가 실제로 자각해야 하는 것은 외부의 형태(커다른 볼륨감에 압도당해 공간의 진정성을 보지 못하게 만드는 장치) 가 아니고 내부의 환상적이며 드라마틱한 공간이다. 디자이너의 의도처럼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붉은 빛으로 가득한 내부는 물리적인 치수와 방향감각을 마비시켜 중력의 공간을 무중력상태로 변화시킨다. 벽은 천장이고 수직은 수평이고 위와 아래가 없어진다. 우리가 평소에 접하지 못하는 미지의 공간에 대한 체험은 우리의 안목을 조금씩 높여주며 디자인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도록 인도해 준다. each year the french ministry of culture a..
호접몽(호접지몽: 胡蝶之夢 [오랑캐 호/나비 접/어조사 지/꿈 몽] ) 가상공간, 약에 취해 보게되는 환각의 공간을 재현함으로써 약물중독에 대한 심각성을 이야기하는 장을 만들다. 반투명한 콘크리트 패널의 버통 오가닉 형태는 소리와 빛과 어울어져 새로운 공간 체험을 우리에게 인도한다. 가상의 공간은 마치 나비의 꿈을 꾼 장자처럼 우리를 물질적인 세계에서 비물질의 가상의 공간으로 변화시킨다. 胡蝶之夢 [오랑캐 호/나비 접/어조사 지/꿈 몽] 장자가 나비가 되어 날아다닌 꿈/. 물아일체의 경지-물아의 구별을 잊음/만물일체의 심경/인생의 덧없음을 비유/꿈. [동]莊周之夢(장주지몽), [출전]『莊子』, 齊物篇 [원문]昔者莊周爲胡蝶 然胡蝶也 自喩適志與 不知周也 俄然覺 則然周也 不知 周之夢爲胡蝶與 胡蝶之夢爲周與 周與..
보행자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브릿지가 계획되었다. 크게 두가지를 가이드라인으로 계획되었는데 하나는 차량으로 부터 보행자의 안전한 통행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며, 두번째는 비물질적인 형태로 재미있는 디자인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인지 디자인의 모티브가 인간DNA구조,나선형태와 매우 비슷하다. 이것은 생물학적 인간의 염기서열을 표현하여 사람을 위한 보행자로,브릿지임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 단순한 로직의 공식으로 풀어낸 경쾌한 선의 진행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Due to the separation of pedestrian and vehicular traffic, bridges are particularly significant landscapes in public space in Evry. On..
도시 다시 읽기: 도시전체가 놀이공원이 되고 파티장이 된다. 영국에 있는 런던아이처럼 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적 역활을 하게 되는 거죠. 이것은 단순히 전망대 역활를 떠나서 도시의 이미지를 재창출한다. 스트리트 레벨에서 읽을 수 없는 다른 레벨의 뷰는 그래서 더 다양한 생각과 디자인들을 제공한다. 우리나라에도 이와 같은 전망대를 설치한다면 어디가 좋을까요? People have always wanted to climb higher and see farther. We’ve built towers and turrets, spires and steeples, lookouts and skyscrapers to see and to be seen. The achievement of height makes us pr..
트랜스포머 스케이트장에서 놀아 봅시다. 사실 트랜스포머는 아니고 건담시리즈인 것 같다. 아무렴 어떤가요? 굳이 심각해 질 필요 있을까요? 유쾌하게 즐깁시다. 자자 달려 봅시다... This innovative concept sees art, design and sports collide creatively in an awe-inspiring, customized skate park entirely unique in the skating world. To launch the new Transformers movie, Access created an ultra-cool skating environment, designed to garner ultimate media exposure. It is the kin..
공간, 빛 그리고 물과 만나다: 공간은 무엇으로 구획되고 만들어 지는가? 공간형성을 이질적인 재료로 표현하는 색다른 전시회가 열렸다. 우리는 먼저 길고 좁은 하얀색 터널과 만나게 된다. 터널안의 길게 난 조명(빛)은 공간의 시작을 알리는 메신저 역활로 공간을 만들어내는 첫번째 요소 선을 표현한다. 두번째,긴복도를 지나 만나는 중정에서 오래된 건물의 파사드와 만난다. 바닥의 네모반듯한 물이 담긴 풀에 비친 건물의 파사드는 다시 재생되어 새로운 면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공간을 만들어 내는 요소 면을 만난다. 선과 물이 만나 3차원 공간을 만들어 낸다. 리니어한 빛을 따라 연출되는 물줄기의 면은 비물질적인 물의 형태를 반영하듯 낙수하며 새로운 면의 형태를 만들어 내고 그 면을 따라 흐르는 빛은 물의 면과 만..
사막위에 폴리 만들기: 잠도 자고, 책도 읽고, 일광욕 또는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사막속에 나만의 공간 더이상 집의 가식적인 공간은 필요없다. 집의 순수한 공간만이 남아 캘리포니아 사막이 집이 되어 버린다. 순수한 콘크리트 구조체의 간결한 메스는 우리에게 더 많은 상상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공간의 확장성을 열어준다. 폴리심기는 공간의 확장성을 표현하는 좋은 방법중에 하나이다. 폴리자체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지 않더라도 폴리가 심어지는 공간은 포인트가 되어 그 포인트를 연결하는 접선안에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Three poured-in-place concrete structures, each 100 square feet — and each with its own unique characteristic..
빛의 마법이 시작된다: 공간에 남겨진 빛의 자취는 사인이 되고 노을이되고 우주가된다. 매체와 미디어로 둘러 쌓여 있는 비쥬얼 문화의 홍수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매 순간 지나가 버리는 순간이 담기는 이미지는 순간을 영원으로 바꾸어 버리는 마법같은 일들을 만들어 낸다. 마법의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남길 것 인가? 그래서 캐논 프로젝트에서 우리는 빛의 찰나와 같은 순간들 그리고 영원, 그리고 아름다움을 보여 준다. 물론 대기업 자사제품의 마케팅 일환이지만 디자인의 경계에 대한 새로운 시대와 자극은 우리에게 신선한 자극제가 되어준다. Images consume every blink of our moments. Living and breathing a visual culture is part of..
사람을 위한 광장 만들기: 자자 이제 차를 위한 공간은 사람에게 양보를 합시다. 차로로 인해 끊어져 작은 건널목의 공간밖에 없었던 아웃도어스페이스를 사람을 위한 광장으로 리뉴얼한 프로젝트입니다. 광장과 차로는 바닥의 재질과 몇개의 스트리트 퍼니쳐로 나누어지며 차로에는 요철면을 많이 주어 차량의 속도를 높이지 못하도록 계획되었습니다. 많은 디자인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몇개의 디자인 법칙만 지키면 차가 아닌 사람을 위한 공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Remodelling of the most central and relevant public space in Puigcerdà, originally very much deteriorated, with an excessive amount of traffic that ..
어느 할머니의 죽음: 낡고 초라한 할머니의 의자는 길거리에 산산히 부서져 내팽겨쳐 버렸다. 누가 할머니를 죽인 것일까? 아니 할머니를 버린 것일까? 길바닥에 버려진 할머니는 사실, 길바닥에 버려진 것은 미국의 정신이고 전통이다. 의인화의 기법은 공간을 만들어 내는 건축가 또는 디자이너들이 많이 사용하는 장치이기도 하다. 사람은 자연스럽게 모든것에 시작이 되고 끝이 되기 때문이지 않을까? 그래서 카렌씨의 바디 유에스에이는 처절하다 못해 가슴 찡하게 다가온다. 세계의 모든 문화를 진공기로 빨아 들여 한없이 커져만 가는 블랙홀과 같은 유에스에이. 더이상 꽃은 피우지 않고 달콤한 열매만 열리고 있다. 꿀벌이 사라지면 꽃들도 사라지고 식물도 사라지고 동물도 사라지고 우리도 사라진다. 몇개의 낡은 의자를 가지고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