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워 파크를 여는 새로운 문이 열립니다. 공원의 새로운 주출입구로써 제안되는 블루섬-게이트는 공간의 시작임을 알리는 언어의 의미를 건축적 언어로 시각화함으로써 거대한 게이트 구조물을 형상화 합니다. 이러한 형태는 이지역에서 자생하는 꽃으로 부터 모티브를 얻어 제작되며 수백가닥의 대나무를 이용하여 실질적인 구조물로 구체화 됩니다. 아름다운 조각물 이상의 강렬함으로 다가오는 조형미는 중국 서예가의 심도 깊은 필적의 강렬한 붓 놀림과 같은 긴 여운을 던집니다. 여기에 작은 스테이지를 위한 계단식 좌석은 기능을 고려한 배려가 아닐까 싶습니다. reviewed by SJ vienna-based firm prechteck has finalized their concept for the 'blossom-gate' ..
이번 프로젝트는 2009년 지진으로 대부분의 문화시설이 파괴된 라퀼라 시티의 문화재건 프로젝트 중 하나로 템퍼러리 오디토리옴 프로젝트 입니다. 이제는 과거의 기억만 남겨진 광장속 대지는-이전의 성곽과 극장이 있던 자리- 문화재건의 시작이자 구심점으로 중요한 장소가 되어집니다. 템퍼러리 오디토리옴은 총 3개의 볼륨으로 중앙에 위치한 거대한 큐브내부에 268명을 수용하는 오디토리옴과 화장실 그리고 공연팀을 위한 개인 드레스룸으로 구성됩니다. - 큐브의 형태는 전면 광장방향으로 30도로 기울어진 형태로, 외부 전면에서 바라볼때는 건축물의 역동적인 공간감을 내부에서는 다양한 퍼포먼스의 테니컬 스페이스 확보와 관객들의 눈높이를 확보하기 위한 형태입니다.- 3개의 큐브는 우드팀버로 구조화 되며 외부에 다양한 컬러의..
This tower is lucid. The visibility of this tower differs in accordance with the very motion of the atmosphere and every change of sky and light. No doubt this tower forgets that it is a tower. Building such a lucid tower in the middle of a big square, which is covered just by stones, can be referred to build a “void” in an empty space. This square is the center of downtown Tianjin. Accordingly ..
키라아케 미니어쳐 워터파크는 도심지에 위치한 포켓파크의 새로운 대안으로 제안됩니다. 이것은 도심에 위치한 소규모 공원들이 많은 양의 조경을 설치 하지 않거나 아예 설치 하지 않아도 자생할 수 있는 퍼블릭 스페이스로의 자리 매김을 목표로 합니다. -이러한 이유는 자원의 부족이나 관리 소홀로 인하여 방치되는 공원 조경이 오히려 범죄의 공간으로 변질됨을 미연에 방지 하기 위함입니다.- 여기 미니어쳐 워터파크는 조경공간 대신 지역의 농업수로를 이용한 물의 공간을 계획합니다. 크게 3개의 존으로 나뉘어진 공원은 각자 작은 웅덩이, 워터폰드를 조성하며 각기 다른 테마의 공간으로 조율되어 때로는 아이들의 물장난 놀이터로 때로는 돌로 만들어진 벤치에 앉아 쉴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활용됩니다. 조경을 사용하지 않는 공원..
멕시코 117 킬로미터 순례의 길, 그리고 그곳에 위치한 9개의 랜드마크. 순례의 길을 따라 움직이는 순례자의 거대한 이정표 역활을 하는 거대한 구조물은 모놀리식 형태를 보여주며 산속 자연과는 대조적인 위치를 취합니다. 26.55 미터에 달하는 콘크리트 기둥은 가운데가 텅빈 아메바 형태로 만들어져 이곳을 찾는 순례자에게 색다른 공간감을 선사합니다. 외부에서 바라보는 거대함과는 또다른 내부 공간은 하늘로 부터 쏟아져 내리는 빛으로 순례의 지친 모든이에게 평온한 안식을 전달합니다. reviewed by SJ 'cerro del obispo lookout point' also referred to as the 'pilgrim's column' by basel-based practice christ & gant..
russian street artist nikita nomerz transforms abandoned structures in various cities including his home town of nizhniy novgorod by re-purposing their features into distinctive characters through graffiti. nomerz continues the project by traveling and transforming urban debris, tree trunks and dilapidated buildings into peculiar illustrations full of personality and quirk. converting chasms int..
당신의 거실 안으로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들어 온다면? 일본 아티스트 타츠 니쉬의 작업은 우리가 이전에 접하지 못하는 색다른 공간적 체험을 이끕니다. 집안 가운데 설치되어 있는 커다란 동상은 일반적인 주거공간에서는 만나기 힘든 경험을 선물하는데, 사실 이것은 뉴욕에 위치한 세계적인 랜드마크 콜롬버스 동상 상부를 감싸 안은 임시가설물로 구현된 공간입니다. 멀리서 바라보던 기념비적 작품을 가까이 쇼파에 앉아 감상하는 경험이란, 예술과 실생활, 과거와 현재, 가장 대중적인 공간과 가장 사적인 공간을 합성합니다. 그리고 이전에 없었던... reviewed by SJ A Monument at HomeNo stranger to building temporary out-of-place dwellings in the s..
건축가가 진정 이번 채플프로젝트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건축과 종교가 하나되어 자연 속으로 사라지는 것 입니다. 수많은 영혼은 불꽃으로 변형되고 또다시 채플을 지지하는 기둥으로 무작위하게 계획되어 집니다. 그리고 곧 사각형태의 채플실로 형성화 됩니다. 하지만 채플실을 구속하는 것은 비와 뜨거운 직사광선을 피하기 위한 가벼운 지붕이 전부 일뿐, 외부로 열린 채플은 곧 자연 속의 일부분이 됩니다. 특히 수면위를 떠 있는 듯한 채플의 드라마틱한 풍경은 자연과 건축이 만들어 내는 최고의 하모니가 아닐까요? reviewed by SJ The architectonic concept for this ecumenical chapel is that the countless columns that disorderly s..
버블버블 비누방울이 펼치는 형용 색색의 스펙트럼 스페이스는 템퍼러리 설치물로 간직하기에는 아깝습니다. 노트르담 퍼블릭 광장에 설치된 16개의 헥사곤 스틸 프레임은 비누방울의 표면장력을 이용하여 다양한 막을 만들어 내며 아이들에게는 재미있는 비누방울 놀이를 어른들에게는 반투명 막으로 형성되는 색다른 공간적 체험을 선사합니다. 사실 버블버블 빌딩 프로젝트는 단순히 호기심을 채우기 위한 프로젝트가 아닌 대안건축의 패러다임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실험실입니다. 세포와 같은 형태로 무한 반복 증식하는 공간은 얇은 막을 경계로 빠르게 생겨나고 빠르게 사라져 갑니다. 지금의 생활패턴처럼 말입니다. 즉각적인 대응을 하는 것이 결코 옳은 방법은 아니지만 일부분이라도 변화에 대응 할 수 있는 그릇은 있어야 됩니다. 그래야 ..
복원? 재현? 과거의 시간을 현재의 공간에 투영하는 방법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과거의 영광을 뒤로 한채 흔적만 남아 있는 르네상스 시대의 성터 복원 프로젝트는 과거의 형태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프로젝트의 시작은 장소성 인지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과거의 시간이 소중한 만큼 현재의 시간-과러로 부터 모든 것들 반영된 결과물-이 담겨진 공간을 인정합니다. 그리고 폐허로 남겨진 시간의 흔적들을 읽을 수 있도록 설치물을 계획합니다. 과거 건축물이 서 있던 자리를 대신하는 코르텐강 벤치와 성곽 한모퉁이를 차지하는 전망대는 그렇게 최소한의 개입으로 과거를 복원합니다. 전망대의 좁다란 계단실을 따라 올라간 전망대에서 보이는 성곽터는 굳이 재현하지 않아도 남겨진 성벽과 새롭게 만들어진 그루터기로 우리들의 상상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