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해변가를 따라 연결되어 있는 산책로를 따라가다보면 땅의 끝자락에 바다를 닮아 있는 쉼터를 발견하게 된다. 바다를 향해 언제든지 떠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듯 작은 배 한척의 뱃머리는 바다를 향해 있다. 산책로를 따라 간 곳은 산책로의 끝이 아닌 바다가 시작되는 브릿지였다. 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경계(브릿지)는 그렇게 부식된 코르텡스틸강(내후성강판)에 의해 버무려진다. 차분하게 자리잡고 있는 쉼터는 물리적으로는 작은 공간이지만 환경적인 면에서는 바다와 육지를 아우르는 큰 공간이다. reviewed by SJ The Millstream Lookout is located at the western end of the foreshore beach park at Port Botany. The concept ..
발리는 언제부터인가 우리에게 편안함과 평온함을 주는 안식처의 대명사가 되었다. 발리에 위치한 더블유 리트리트 스파는 그중에서도 심신의 피로를 풀수 있는 최적의 서비를 제공한다. 인터네셔널한 모던함보다는 지역의 특성화된 자연적인 모던함이 더욱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조금은 거친듯한 디테일이 오히려 우리에게 친근함과 자연스러움으로 평온한 분위기를 안겨준다. 한달정도 선벤치에서 반누워서 자다가 책보다가 자다가 책보다가를 무한 반복 했으면 좋겠다. reviewed by SJ AB Concept have sent us images of the Villas and E-WOW Suite interiors they designed for the W Retreat & Spa Bali – Seminyak.
아웃도어 스페이스를 디자인할때 당신은 무엇을 먼저 고려하는가?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주위환경이 내포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이해하고 그것들의 관계성을 잘 연결시켜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건축가, 디자이너들이 갖는 그릇된 아웃도어 스페이스에 대한 편견은 그래서 깨져야 한다. 건물로 부터 연결되어야 하고 그렇게 연결된 루트는 기능적으로 연결되고 그 나머지 공간은 장식적으로 페이빙 또는 조경으로 처리한다. (랜드스케이프 또한 조경전문가에게 맡겨버린다. 그러면 당신은 건물만 디자인하면 되는가? 아니 건물 앞 공개공지까지만 당신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가?) 기능적인 연결이 중요하지만 전체 공간을 읽고 공간에 대한 유기적인 조닝과 배치 그리고 이것들을 연결해주는 다양한 연결고리를 계획함으로써 아웃도어 스페이스..
어반 베리어 or 어반 커넥터 도시는 변화하고 발전한다. 복잡하고 다양한 인간의 삶이 얽기고 설퀴면서 투영되는 도시는 우리와 같이 나이를 먹는다. 도시의 나이는 도시의 실질적인 건립 년도와는 상관없이 소통과 균형감 있는 발전으로 건강척도를 삼는다. 유아, 청년,장년, 노년 또는 죽는다. 지금 우리 서울은 몇살일까? 여기 옛영광을 뒤로 하고 시대의 한켜에 물러선 대만 가오슝의 해안도시를 보자. 도시를 움직이던 원동력인 바다의 항만과 이것을 수송하는 기차는 이미 뒤안길로 물러서서 지금의 도시를 방해하는 어반보이드로 전락했다. 도시의 주요거점인 하마센과 얀첸은 어반보이드( 구철로시설)로 막혀서 더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도시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그러면 물어본다. 어반 베리어로 남을 것인가? 어반 커넥터로 새롭..
8세기 전설의 전사들의 영혼을 모시고 그들의 역사를 보여주는 레드 빅 매스는 전사들을 기리는 지방과 같은 하늘하늘한 메탈 판넬로 감싸져 있다. 레드 서피스는 건물의 외부 내부를 나누는 물리적인 공간을 구획하는 동시에 빛과 그림자, 그리고 과거와 현재를 나누어 내부 전시장 공간을 전사들에게 헌사한다. 우리는 전사들의 영혼을 내부 산책로를 따라 움직이며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접촉하며 시간여행을 하게 된다. 반복적인 패턴 속에서 비틀려진 틈으로 열려진 내부공간은 내외부를 연결하는 입구가 된다. 이러한 패턴의 변형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디자인 코드 중 하나인데 건축물 전체를 유기적인 형태로 디자인하여 아이텐티를 갖는 디자인 코드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이며 유연하다. 우리는 지금의 공간을 계획하지만 미래에 대한 ..
바다를 향해 호흡하고 자연을 벗삼은 주택 그속에 휴식과 쉼을 찾을 수 있다, 저층부를 필로티 구조 띠워 상부에 거실을 만든 계획이 인상적인 뷰를 만들어 낸다. 특히 저층부에 위치한 풀은 바다로 면하여 수평선이 연장되는 드라마틱한 뷰를 보여준다. 뒷편의 산과 전면의 바다는 그렇게 절묘하게 마야비 빌라에 만나 공간의 정점을 이룬다. 천혜의 자연을 선물받은 푸켓에서는 이렇듯 열린 공간의 계획이 자유롭다. 우리네 처럼 겨울을 생각해야 하는 기후에서는 냉방도 고려해야 하지만 겨울철 열손실에 의한 난방을 많이 신경써야 하기때문에 지금처럼 소프트한 평면과 재료의 사용이 많은 체크속에서 나와야하고 사용 또한 쉽지 않다. 세상에 돈으로 해결 안돼는 것이 없다 하지만 자연과 기후만큼은 내것이 아닌 것 같다. 정말 신에게 ..
벤쿠버 자연과 더불어 성장하는 도시 벤쿠버의 워터프론트는 산과 바다 그리고 공원이 만나는 천혜의 뷰를 자랑한다. 도시와 바다가 만나는 접점에 위치한 벤쿠버 컨벤션 센터는 도시와 바다가 만나는 접점에 위치하여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존하며 도시가 공존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건축적으로 들어 올려진 토폴로지 디자인은 주변 워터프론트의 공원과 연계되어 그린네트워크를 형성하며, 또한 옥상에 녹화된 토양은 건물 내부로 유입되는 열을 차단하여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절약 한다. 친환경디자인과 더불어 이곳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이 공원활동과 시설물을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건축물은 폴딩되고 슬라이딩 또는 위로 미끄러지듯한 형태로 디자인 되어 하나의 커다란 생태환경을 형성한다. 도시와 바다가 만나는 ..
오목은 그릇은 하늘을 담고 볼록한 쟁반은 바다를 투영한다. 역시 스티븐 홀의 작업은 평범함을 뛰어넘어 비범하다. 두개의 아웃도어 스페이스를 나누는 커다란 곡선은 두개의 면이 되어 한쪽은 오목한 플라자 스페이스가 되고 다른 한쪽은 볼록한 형태의 뮤지엄 입구 광장이 된다. 특히 건물 초입에서 부터 다이나믹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는데, 빛과 이미지로 투영된 다이나믹한 외피곡선은 아웃도어 스페이스을 자연스럽게 혹은 다이나믹하게 연결한다. 이러한 컨셉은 대지를 적극적으로 이용, 반영하는데 대지가 가지고 있는 공간감의 크기를 지형테 투영하여 여기서 얻은 공간의 형태를 여기 뮤지엄을 구축하는 중요한 컨셉으로 적용시켰다. 대지의 적극적인 활용은 장소의 본질을 잘 읽어내는 중요한 작업을 통하여 얻는다. 이 과정을 잘못 ..
바다와 휴식이 공존하는 리조트는 바쁜 도심속에서 쉼의 공간을 떠올리는 첫번째 장소가 아닐까 싶다. 풀빌라 선벤치에 느긋하게 누워서 칵테일과 함께 소설책 한권이면 그동안 쌓였던 피로가 다 날라가 버리지 않을까? 아열대 기후와 숙박시설의 프로그램으로 모던하게 계획된 리조트는 그래서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배치를 보여준다. 우리나라의 폔션중에도 이와 같은 배치와 형태로 계획되어 멀리 가지 않더라도 바다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많이 만들어 졌으면 좋겠다. VaSLab Architecture have completed the Casa de La Flora Resort in Khao Lak, Thailand. from contemporist
수평의 도시를 수직으로 겹겹히 쌓아 올려 랜드마크를 만든다. 마치 항구의 창고를 겹겹히 쌓아 올린 듯한 마스 뮤지엄은 안트베르펜의 과거와 지금을 쌓아 올린 커다란 조각물로 구축되어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었다. 외피를 감싸는 레드인디안 샌드스톰은 컴퓨터의 시뮤레이션을 통한 패턴작업으로 마치 거대한 돌덩어리를 사람이 겹겹히 쌓아 올려 만들어낸 것과 같은 느낌을 받게한다. 이것은 도시의 과거로 부터 시작된 현재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구축됨을 반영함으로써 미래와 과거를 잇는 현재의 공간으로 구축됨을 이미지화 한다. 단단한 솔리드 메스덩어리는 각 공간간에 긴장감을 유발시키며 틈을 발생시키는다. 이 틈은 각 프로그램을 연결시키는 계단실로 형성되어 내부를 연결하는데 이 벌어진 틈사이로는 바다를 표현한 커브 커튼월로 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