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적인 공간구성이 돋보입니다. 기존에 사용되던 공장을 리뉴얼하여 싱글주거를 위한 원룸계획안입니다. 높은 층고를 이용한 복층구조는 좁고 긴 공간을 효율적으로 분할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이디어 입니다. 사실 우리나라에 많이 보이는 복층형 오피스텔에서 많이 보이는 타입이라 그렇게 신기하고 재미있지는 않지만 최소한의 터치로 디자인되는 공간의 합리성은 이번 프로젝트의 좋은 점 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실수요자를 위한 합리적인 가격의 접근이야 말로 우리가 지금의 도심형생활주택과 원룸형 오피스텔에서 풀어야할 커다란 숙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reviewed by SJ New York City is the nation’s capital of cramped quarters. But for a ..
노르웨이 한적한 지방도로 그리고 자연을 벗삼아 자리 잡은 트럭검열소는 최소한의 터치로 국립공원의 조경에 대한 뷰포인트가 조각나는 것을 방지합니다. 이러한 소극적인 개입-여기서의 소극적인 개입은 주위자연환경과 어울리는 최소한의 범위에서 적극적인 개입을 이야기 합니다. 말이 어렵기는 하지만 안하는 것이 아니라 더 디테일하게 개입하여 안한듯 한듯 설정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은 콘크리트 지붕을 덮고 있는 옥상녹화에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리고 하부로 깊숙히 처진 듯한 지붕을 받치고 있는 기둥 또한 동측글래스 파사드 안으로 숨겨 최소한의 인위성을 배제시킵니다. -기둥을 내부로 숨긴 것이 아니라 파사드 안에 흡수시켜 버림으로써 마치 기둥이 없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여기에 연속적인 랜드스케이프 뷰를..
파사드에 두드러지게 표현된 프레임을 따라 흐르는 텍스트 애니메이션은 건축물에 또다른 얼굴을 선사합니다. 텍사스 대학의 퍼블릭 아트 프로그램 '랜드마크'의 중 하나인 텍스트 그리드는 CBS 저녁뉴스 스크립트를 실시간으로 포워딩 하여 그리드 위에 투사합니다. 이렇게 그리드를 따라 흐르는 텍스트는 건축의 파사드를 정의하는 디자인이자 소통을 위한 커다란 창이 됩니다. reviewed by SJ Ben Rubin's installation And That's The Way It Is animates architecture with a composition of moving and changing texts, creating visual and written patterns. Rubin is known for hi..
이탈리아 밀란 외곽지대에 위치한 산 도나토에 새롭게 제안되는 이엔아이 헤드쿼터 컴플렉스는 자연을 생각하고 사람을 담습니다. 기존 직사각형의 공간이 아닌 링형태의 공간은 내부에 자연을 품은 그린스페이스, 오픈에어 중정을 형성하여 주간동안 직원들이 활동적으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외부환경을 내부로 필터링하여 유입시킵니다. 링 스페이스는 서로의 간섭을 피해 여러개의 동심원을 그리며 각 공간에 알맞는 위치에서 빛과 공기를 순환시킵니다. 이렇게 연속되는 동심원들-링 스페이스-은 새로이 발휘되는 교통의정서에 따라 저탄소 배출을 위한 에너지 순환시스템을 적용합니다.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에너지의 고효율과 패시브 디자인은 링스페이스가 구축되는 당위성을 자연스럽게 설명해줍니다. 어쩌면 우리에게 필요한 공간의 크기는 직사각..
공간에 소리를 더합니다. 공간에 꼭 맞는 소리의 크기를 찾습니다. 반사와 흡음 그리고 소리를 전기적 신호로 변화하여 움직이는 패널은 각 공간의 크기에 따라 반사와 흡음을 동시에 청중들에게 이형의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도와주는 움직이는 공명판넬입니다. 독특한 형태만큼이나 재미있는 움직임은 마치 종이접기 오리가미 시스템에 따라 접어지고 펼쳐지며 공간 속의 소리를 바르게 잡아 줍니다. 소리를 반사시키는 솔리드한 대나무 판넬과 소리를 흡수 및 확장시키는 폴리프로필렌 천공 판넬은 각기 다른 볼륨에서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소리의 볼륨을 만듭니다. 어쩌면 우리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형태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소리의 형태를 만드는 것이 이 설치물에게는 중요한 사명감입니다. 단순히 심미적인 형태미는 보이지 않는 소리의 ..
용산 클라우드 타워에 이어 또다시 새로운 랜드마크가 제안됩니다. 용산 국제 비즈니스 구역에 한강 워터 프론트를 대표하는 크로스 샵 타워는 도심생활에서 쉽게 잃어버리는 퍼블릭 스페이스에 대한 비아지의 심도 있는 고민이 묻어 있습니다. 이 새로운 상업시설과 주거시설의 결합은 늘씬한 두개의 타워-214미터와 204 미터-를 공중에서 가로지르며 연결하는 -70미터와 140미터 두개의 레벨지점에서 연결됩니다.- 드라마틱한 수평바의 볼륨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일반적인 도심생활에서 발생하는 커뮤니티의 부재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공간구축에서 시작합니다. -도심지에 위치한 수직볼륨 공간들은 단지 저층부에 위치한 로비와 엘레베이터홀 또는 계단실에서만 수평으로 공간을 연결할 뿐입니다.- 공중에 연결된 두개의 수평공간은 ..
적은 비용으로 건축가, 디자이너, 건축주가 원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은 누구나 소원하는 것입니다. 인도델리에 위치한 디자인 스튜디오 SAHRDC는 경제적인 비용으로 내부 프로그램의 활동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외부환경을 필터링하여 내부로 유입시키는 디자인을 지향합니다. -외부환경에 대한 필터링은 크게 자연채광과 자연환기 그리고 외부 뷰포인트를 내부 환경에 알맞도록 유입시킵니다.- 이러한 그들의 고민은 보행자로에 위치한 50스퀘어미터 작은 공간안에 10미터를 도로에 접한 벽면에 구축됩니다. 인도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6인치 블록-230mm x 115mm x 75mm -을 이용한 큐빅모듈은 회전축을 중심으로 회전합니다. -수직방향으로 진행되면서 각기 다른 회전각도로 돌아갑니다.- 여기에 발생된 공극은 파사드를..
레스체어 프로젝트를 정의하는 심플하면서 특이한 디자인의 시작은 '케이'라고 부르는 연결재에서 시작합니다. 케이는 백색 에나멜 도료 입혀진 테크니컬 디테일과 심플한 균형감 있는 포멀한 디자인으로 모든 길이부재를 연결하는 서포트 요소로 체어 디자인을 정의합니다. 심플하며 구축적이고 게다가 심미적으로 아름답기 까지 합니다. reviewed by SJ The most distinctive and innovative element of the Less model project is the “k” swivel, a white enameled technical detail that combines all strengths and supports the four parts of the seat frame, consis..
심플한 창의력 하나가 당신을 웃게 합니다. 5센티미터 폭위에 50미터 길이로 프린팅된 경첩은 종이상자위에 새겨지며 상자를 받는 이로 하여금 순간의 황당함과 더불어 유쾌함을 선사합니다. reviewed by SJ Simple creative solutions are always fun and bring a smile to our faces. As someone who has done his fair share of moving, the X Tape product by mmiinn, would have definitely put me in a better state while moving. The clever and inventive minds of Jeong-Min Lee & Hyoung-Min Park ..
브릿지 스튜디오는 전통적인 뉴퍼들랜드 소금박스 하우스스와 짝을 이룹니다. 포고섬 깊은 곳 150명 인구가 전부인 이곳은 아티스트를 위한 스튜디오에게는 자연의 깊은 영감을, 지역주민에게는 삶의 한조각을 차지 합니다. 연못을 내려다 보는 산비탈에 위치한 스튜디오는 드라마틱한 자연환경 속에 그대로 또하나의 자연이 됩니다. 이러한 풍경은 창문 하나 없는 마름모꼴 형태의 사각형에 하나, 그리고 이 사각형을 공중에 부유하게 만드는 가느다란 필로티에 숨겨 있습니다. 스튜디오에 유일한 전망창은 자연 그대로를 내부로 들여오고 또 내부를 자연에게 내어줍니다. 시간이 멈추어버린 이곳은 삶의 안식처를 찾는 누군가에게 필요한 노스텔지아를 제공할 것입니다. reviewed by SJ As with all the Fogo Is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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