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과 도시의 관계를 재정립한다. 아니, 도시속에서 건축이 지향해야 할 본연의 자세를 재조명해 본다. 오가닉한 형태, 거대한 숫자 8의 형태를 띤 도심형 주거는 자연과 커뮤니티에 대한 고찰에서 시작된다. 인간생활에서 필수불가결하게 발생되는 이 두가지 요소의 접목은 건축물을 크게 두가지 부분으로 구성하게 된다. 그 중 하나는 거주자들의 안정적이며 개인적인 거주환경을 보장하는 유닛으로 거대한 8자 형태의 외곽라인을 따라 지면으로 부터 상승하며 배치된다. -각 주거간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는 동시에 도시를 360도 조망이 가능한 구성- 그리고 이로 인해 생성된 내부의 거대한 2개의 보이드 스페이스에 거주자를 위한 자연을 조성한다. 이곳은 이번 프로젝트가 지향하는 지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핵심코어로 거주민들의 ..
미로아파트먼트, 씨티스케이프에 새로운 타입폴로지를 제안하다. 원룸과 투룸으로 구성된 총 32개의 유닛은 도시와 건축의 관계속에서 발현되는 각 요소들을 함축적인 건축 다이어그램으로 도식화된다. 그리고 이러한 다이어그램은 각 유닛들을 조합하는 규칙으로 아파트먼트의 파사드를 디자인하는 주요한 컨셉으로 사용된다. 총 5개층 높이의 볼륨 속에 자리 잡은 각 유닛들은 앞서 말한 다이어그램을 따라 각기 다른 입면, 평면(발코니)로 정의되며, 단조로운 도시풍경을 변화시키는 건축적 요소로 도시와 관계를 맺는다. 여기에 중요한 점은 건축가, 디자이너의 자의적인 해석에 따라 구현되는 디자인형태가 아닌 도시속에 건축이 지향해야할 공공성, 장소성을 포함한 합리적인 건축이 수반되어야 함은 물론이고, 거주자의 쾌적한 주거환경 확보..
버티컬 빌리지, 자연과의 교감의 방향성을 제시하다. 싱가폴에 새롭게 제안되는 공동주거 프로젝트는 38층 높이의 고밀도 복합주거 공간으로 싱가폴을 대표하는 어반하우징 타입폴로지로 제안된다. 고밀집 공동주거의 필요선택인 고층은 주거환경과 자연과의 교감대를 이격시키며 삶의 질을 떨어 뜨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여기 공동주거 프로젝트는 이러한 외부환경을 하부층 단위유닛의 다양한 조합, 구성으로 발생하는 상하부의 잉여공간을 상층부의 테라스로 사용하며 효과적으로 풀어 낸다. 여기에 각각 주거만의 프라빗 발코니 또한 제공된다. 그리고 또한 주변 경치를 감상 할 수 있는 뷰 포인트를 확보하도록 각 주거유닛은 동간거리를 유지하며 배치된다. 버티컬 빌리지는 그렇게 새로운 자연교감형 공동주거로 만들어 진다. reviewed ..
도시의 새로운 시티 스케이프를 창출한다. 호주 멜버른 중심부에 위치한 33 MacKenzie Street 타워는 독특한 파사드 디자인으로 유니크한 캐릭터와 바운더리를 형성한다. 판도라상자와 앤젤 메타트론의 신화는 건축가 Elenberg Fraser 가 이번 공동주거를 디자인하는 주요한 모티브로 각기 다른 높이의 콘크리트 타워와 센트럴 코어 주위를 디자인하는 6개의 퍼즐 -모듈패턴-으로 구현된다. 연속적인 패턴의 반복은 크게 저층부 -포디움-과 상층부 -타워-로 구분, 각기 다른 포지셔닝으로 디자인된다. 브론즈 글래스와 함께 저층부의 4개면을 감싸며 직사광선의 유입방지와 프라이버시 확보를 하는 포디움 파사드와 도시의 새로운 시티스케이프를 창출하는 타워 파사드로 구분, 디자인된다. reviewed by SJ..
비욘드 더 스크린은 서울 내발산동에 위치한 복합주거로 인근에 위치한 주거와는 사뭇 다른 외형적 특징을 보인다. 건축주와 거주자 그리고 어반스케이프의 맥락 연결 등의 요구조건들을 수용하며 컴팩트한 볼륨 속에 풍부한 거주공간 확보를 목표로 비욘드 더 스크린은 설계된다. 도로의 모퉁이에 위치함에 따른 도로사선의 적용은 거대한 단일볼륨을 형태적으로 디자인하는 요소로 사용되며 벽돌로 마감된 외관에 캐릭터를 부여한다. 사실 동 서로 구분된 두개의 볼륨이 접합된 내부 구조는 중앙부에 위치한 계단실, 복도-브릿지-로 연결되며 그라운드 레벨에 위치한 상가와 필로티 주차장, 그리고 그 위로 각기 다른 주거유닛 14개가 4개층에 걸쳐 위치한다. 특히 비욘드 더 스크린에 캐릭터를 불어 넣는 외부 벽돌 디테일은 내부에 풍부한 ..
도시의 레이어를 적층하다. 하늘을 담는 그릇으로 오사카 이바라키시에 위치한 공공임대주택은 변화하는 지역적 특성; 도시 재개발 사업으로 산업지대의 확장과 대학의 개발 사업으로 발전하는 도시구조- 을 반영한 새로운 어반 아이콘으로 제안된다. 주변에 위치한 건축물들의 규모-4~5층-와는 구분되는 10층 높이의 수직성, 그리고 백색의 선명함과 독특한 건축외관을 형성시키는 발코니는 건축물를 장소 속에 두드러지게 한다. 특히 저층부에서 상층부로 올라 갈수록 와이드해지는 발코니의 개구부는 각 레벨의 뷰포인트와 어반레벨을 매칭 시킴으로써 지면에서 도시로, 다시 도시에서 자연-하늘-으로 확장 시킨다. -2~4층까지는 싱글을 위한 원룸형 주거가 계획되며 5~10까지는 가족을 위한 2LDK 및 3LDK, 주거형태가 계획된다..
도시 재정비사업, MAAST는 파리시 the Tour du Maroc에 새로운 복합주거환경을 목표로 도시공원을 비롯한 다양한 공용시설 확보 및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새로운 도시공간 구축에 의의가 있다. 그중 새롭게 제안되는 공동주거는 Tectône타워의 잔상-이전 장소가 갖고 있던 시간의 흔적-과 새롭게 조성되는 도시정원의 관계를 연결 하는 모놀리스한 디자인 형상으로 구축된다 여기에 도시정원으로 면한 북측, 동측면을 포함한 3개의 파사드는 건축물의 고유한 캐릭터를 형성하는 비쥬얼적인 디자인으로 구체화된다. 그중 남측에 위치한 발코니는 거주자의 선택에 따라 화이트 슬라이딩이나 투명 글래스를 이용 리빙스페이스와 확장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외부 마감재는 경량 센서티브 알루코일 판넬을 이용, 백색에서 옅은 회색..
홈 레코딩 아파트먼트는 음악을 전공하는 69명, 학생들의 숙식을 제공하는 한편 다양한 음악활동을 보장하는 거주공간으로 디자인된다. 3개의 공간으로 구분된 18m2 각아파트 유닛은 깊은 레드컬러가 인상적인 레코딩 스튜디오와 음악감상을 위한 청중들의 공간 그리고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보장하는 리빙스페이스 겸 미팅공간으로 구분된다. 학생들은 자신의 음악을 실시간으로 인터넷을 통하여 방송하거나 레코딩 함으로써 음악활동의 영역을 넓혀간다. 재미있는 점은 학생들이 레코딩 스튜디오 사용에 따라 외부에 커다란 레드램프가 점멸하며 사용유무를 이야기 한다는 점이다. reviewed by SJ Noise Disturbance? What’s that? For residents in the neighbourhood of Ij..
빠르게 변화하는 삶의 패턴 중 가족의 개념 또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기본 4인이상의 거주인원 수용을 바탕으로 하는 주거환경에서 싱글 또는 커플을 위한 주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여기 공동주거는 이러한 삶의 패턴을 반영하는 멀티 훼밀리형 유닛 26세대, 7블록과 싱글주거형 유닛 36세대로 구성된다. 공동주거의 배치는 중앙에 위치한 중정을 기점으로 U자 형태를 띤다. 수직과 수평, 연속적인 직교로 정렬된 건축환경은 중정을 중심으로 연결된다. 멀티 훼밀리형 주거 유닛은 듀플렉스 타입으로 저층부에는 각 개별정원과 상층부로 열린 거실공간을, 상층부에는 1~2개의 가변형적인 침실과 프라빗 테라스로 이루어진다. 전체 공동주거의 파사드 컨셉은 우드패널을 수직,수평으로 교차 시공하며 단조로움을 벗어나 리드믹컬한 ..
여기 파리시 외곽 한적한 시골마을에 은퇴자들을 위한 공동주거가 제안된다. 지방자치단체의 도시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고급주거환경을 구축한다. 4층 높이의 Y자 형태의 평면구성은 Y자로 연결되는 두개의 출입동선을 형성, 배달, 서비스, 상주 직원들의 출입동선을 위한 북측 출입구와 프라빗 공원으로 열린 남측 출입구로 계획된다. 그리고 중앙의 코어를 기점으로 각 개실과의 연계성을 확보한다. 이러한 평면계획은 주위환경이 투영된 컴팩트하며 합리적인 설계에서 시작되며 거주자에게 생활공간과 활동공간에서 아름다운 뷰 확보와 동시에 질 높은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시베리아산 낙엽송으로 마감된 입면과 일정한 패턴으로 오픈된 개구부는 건축물의 파사드 디자인을 정의하는 수단인 동시에 앞서 말한 주거환경의 질을 높이는 또하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