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로 열린 대형발코니와 외형적 심플함이 돋보이는 공동주거 입니다. 6개층으로 구성된 공동주거의 외부를 덮고 있는 수직 스틸루버와 스크린은 외부의 태양빛을 적절히 차단하는 동시에 내부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도록 계획되었습니다. 공동주거의 공간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층부에 위치한 4개의 더블창고와 공용공간으로 연결되는 그라운드 레벨층과 총 6개 싱글유닛으로 구성된 2층과 3층 그리고 복층형 펜타하우스로 구성된 4층 5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외관으로 들어나지 않지만 저층부는 싱글거주인을 위한 공간으로 상층부의 펜타하우스와는 차별화되는 공간적 특징을 보입니다. 그리고 지속가능한 건축이 곳곳에 적용되어 있습니다. 공동주거의 자연환기를 컨트롤하는 시스템, 이중유리, 이중단열 콘크리트 바닥, 지붕에 설치된 태..
빌딩과 도시, 도시의 컨텍스트와 빌딩의 컨텍스를 연결한다. 이것은 도시와 건물이 갖는 접점인 퍼블릭 스페이스에서 서로의 관계를 정리하면 만난다. 또 이것은 공간을 연속 시키며 구축하는 방식으로 이렇게 관계가 맺어진 건축물 내부 공간은 도시의 다양한 컨텍스를 포함하는 도시의 작은 축소판이 된다. 여기 공동주거는 두개의 타워가 연결된 구조로 가운데 퍼블릭 브릿지를 통해 연결된다. 먼저 투명함과 솔리드로 나누어진 공간 조닝은 워터존을 집중식으로 통합하며 솔리드 공간으로 구획하게 된다. 이와같이 주거에서 필요한 유틸리티 스페이스가 집중되면 나머지 공간은 그만큼 자유로운 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이렇게 자유로운 내부공간은 바닥부터 천장까지 연속한 유리창을 통하여 내부로 열린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플렉시블 구조 덕..
파리 18구역에 위치한 공동주거는 솔리드와 보이드를 반복적으로 구성한 파사드가 인상적입니다. 3개층 5개의 아파트 유닛은 통합된 파사드 모듈안에 숨겨져 겉으로 드러나지 않습니다. 내부에서 반투명한 파사드 모듈을 통해 나오는 불빛과 상부로 개폐되는 프로젝트 타입의 모듈을 보지 않고서는 짐작하기 어렸습니다. 이러한 반복적인 균질감은 파사드 디자인이 지향하는 솔리드와 보이드, 그리고 실버와 그레이톤의 컬러를 반복적으로 사용함으로써 구현됩니다. 그렇게 심플함과 모던함은 파리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을 위한 집합주거를 평범하지 않는 캐릭터로 구축화 합니다. 한편으로는 부럽네요. 우리나라의 임대주택 또는 도심형생활주택- 이미 도심형생활주택은 본질이 흐려진지 오래입니다. 저소득층을 위한 거주공간이 아닌 상품으로써 존재하니..
공간을 캡쳐합니다. 그리고 다시 계곡으로 연결합니다. 도심속 빌딩메스는 작은 구릉지를 이루며 작은 목초지대를 떠올립니다. 무슨 이야기 일까요? 지금 우리 도심은 인간이 만들어 놓은 인공적인 지형입니다. 또다른 자연입니다. 랜드스케이프 속에 다양한 자연이 있다면 시티스케이프 속에는 다양한 건축물과 건축물이 만들어 내는 다양한 공간이 있습니다. 여기 공동주택 단지는 이와같은 컨셉으로 자연을 연결합니다. 높낮이가 다른 구릉지가 연속되듯이 3층부터 7층까지 다양한 높이로 계획된 공동주택의 높이및 볼륨은 주거 프로그램을 만족시키는 가이드라인에서 계획되어 집니다. 건축은 건축물 하나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작게는 주변에 위치한 블록을 크게는 도시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속에서 우리는 자연을 봅니다. reviewed ..
도시와 주거 그리고 그것을 재정의하는 건축공간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 지금 우리 도심의 주거환경은 어떻습니까? 2베이, 3베이, 방3개, 방4개가 주거의 퀄리티를 높이는 기준입니까? 아니면 조망권이 확보된 스카이라인을 자랑하는 타워입니까? 여기 프랑스에 새롭게 구축되는 공동주거의 시작은 대지와 호흡하는 더 나아가 도시와 호흡하는 공간에서 시작합니다. 대지로 부터 수직으로 적층되는 각기 다른 유닛타입은 대지의 지형면과 형태적 위계를 맞추면서 각기 다른 발코니-다양한 의미로 사용됩니다. 유닛의 고유한 아웃도어 스페이스를 구축 또는 퍼블릭 스페이스와 프라빗 스페이스를 버퍼하는 버퍼스페이스로 내부로 유입되는 외부환경을 필터링하는 필터존으로 다양하게 활용됩니다.-의 형태로 적층됩니다. 이렇게 적층된 아웃도..
얼굴없는 주거단지 속에 새로운 얼굴만들기는 마치 랜드스케이프가 만들어내는 채움과 비움에 대한 이야기와 비슷합니다. 굳이 식생으로 채우지 않아도 자연은 그 자리를 채우며, 비우지 않아도 자연은 그자리를 비우듯이 특성없는 주거단지 속에 빌라 어바나 도무스는 캐릭터 있는 얼굴로 어반스페이스를 채웁니다. -그렇게 장소에는 저마다 특성이 있어서 그 의미를 잘 살펴 계획해야 합니다. 장소가 가지고 있는 기억력은 그만큼의 탄성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게 이탈리아 볼자노에 위치한 빌라는 유닛별로 개성있는 얼굴이 조합되어 만들어내는 유니크한 얼굴을 갖고 있습니다. 이와같은 특색은 단조로운 도시공간 속에, 주거단지 속에 현대적인 오브제로 도시와 하모니를 이룹니다. 도시에 비워진 공간을 채우듯이... 이러한 특성을 이루는..
감각적인 공간구성이 돋보입니다. 기존에 사용되던 공장을 리뉴얼하여 싱글주거를 위한 원룸계획안입니다. 높은 층고를 이용한 복층구조는 좁고 긴 공간을 효율적으로 분할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이디어 입니다. 사실 우리나라에 많이 보이는 복층형 오피스텔에서 많이 보이는 타입이라 그렇게 신기하고 재미있지는 않지만 최소한의 터치로 디자인되는 공간의 합리성은 이번 프로젝트의 좋은 점 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실수요자를 위한 합리적인 가격의 접근이야 말로 우리가 지금의 도심형생활주택과 원룸형 오피스텔에서 풀어야할 커다란 숙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reviewed by SJ New York City is the nation’s capital of cramped quarters. But for a ..
용산 클라우드 타워에 이어 또다시 새로운 랜드마크가 제안됩니다. 용산 국제 비즈니스 구역에 한강 워터 프론트를 대표하는 크로스 샵 타워는 도심생활에서 쉽게 잃어버리는 퍼블릭 스페이스에 대한 비아지의 심도 있는 고민이 묻어 있습니다. 이 새로운 상업시설과 주거시설의 결합은 늘씬한 두개의 타워-214미터와 204 미터-를 공중에서 가로지르며 연결하는 -70미터와 140미터 두개의 레벨지점에서 연결됩니다.- 드라마틱한 수평바의 볼륨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일반적인 도심생활에서 발생하는 커뮤니티의 부재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공간구축에서 시작합니다. -도심지에 위치한 수직볼륨 공간들은 단지 저층부에 위치한 로비와 엘레베이터홀 또는 계단실에서만 수평으로 공간을 연결할 뿐입니다.- 공중에 연결된 두개의 수평공간은 ..
데크 엑세스 타입은 네덜란드 공동주거 프로젝트에서 주로 사용되는 시스템입니다. 계단수를 늘리지 않고도 아파트 유닛의 숫자를 무한히 확장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지요. 우리네 편복도형 아파트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우실 거에요. 하지만 전용 면적 대비 공용면적이 늘어나 결국은 전용률의 감소와 공사면적이 많아지는 결과를 초래하여 요사이에는 기피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여기 아트리움타워 하우스는 컴팩트한 설계로 이와같은 우려를 종식시키는 동시에 중앙 아트리움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타입의 공동주거를 제안합니다. 이러한 컴팩트한 블록의 사이즈는 23미터, 32미터 크기에 8개의 아파트 유닛을 외부 파사드면을 따라 연속시키며 배치합니다. 외부로 밀착된 주거유닛은 자연스럽게 내부에 커다란 아트리움을 형성시킵니다. -이 ..
대지의 값어치가 단순히 돈으로 산출 될 수 있는 걸까요? 그래서 우리가 일반적인 개념으로 생각하듯이 주어진 용적율과 분양면적을 최대한으로 맞추는 것이 해법일까요? 뉴욕 맨해튼에 새롭게 계획되는 공동주거는 단순히 분양면적을 채우기 위한 계획안이 아닙니다. 건축가의 제안처럼 맨해튼의 높은 대지비용을 채울 수 있는 것은 장소가 가지고 있는 잠재적인 에너지를 끌어 올려 대지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단일 건축물 안에 다양한 프로그램의 운영이 가능하도록 계획하는 것 입니다. 주거공간과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의 접합은 대지의 활용성을 거주민에게만 국한하지 않고 넓게 도시와 접하도록 함으로써 대지와 건축물에 고유한 캐릭터를 저층부 유니크한 볼륨과 더불어 불어 넣고 있습니다. 몇몇 소수를 위한 장소와 공간이 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