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젝트는 이탈리아 남부 메초조르노 지역 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폐쇄된 공장부지에 지역문화를 통섭하는 컬쳐허브 구축에 의의가 있다. 장소에 대한 재구성은 지역문화 부흥을 위한 컬쳐센터로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퍼블릭 오픈 스페이스로 제안된다. 이곳 산업단지의 관문 역활과 이 사업의 첫 단추 역활을 수행하는 오디토리움은 그 상징적인 의미를 건축 환경에 적나라하게 표현함으로써 장소에 대한 기억과 성격을 리셋 시킨다. 광활한 오픈 광장 위에 미래지향적인 배의 형상은 주야간 다른 시퀀스로 연출된다. -주위환경을 반사, 흡수하는 주간과 달리 야간시에는 어반 라이트 하우스로 극적인 공간감을 생성한다.- 내부 구성은 전시공간과 300석 규모의 오디토리움, 바, 리셉션 구역 등의 주요시설이 배치된 지상층과 창고..
스웨덴 건축회사 Wingårdhs가 최근에 완공한 오디토리움의 건축적 특징은 건축과 도시와의 접점에서 대지의 장소성을 부각, 랜드마크화 함으로써 단절된 어반 스트럭쳐를 연결하는 이정표를 구축하는데 있다. 도시 재개발 사업의 한 부분으로 1000석 규모의 대형 오디토리움과 오피스 그리고 학부클럽으로 구성되며 외부적으로는 인접한 병원과 대학을 연결하는 보행자와 새롭게 구축된 도로를 연결한다. 이러한 환경 구축을 위해 라운드 엣지는 새로운 도로와 보행자로 그리고 건축물을 하나로 읽히게 하는 비쥬얼 프론트 디자인을 구현; 삼각형태로 이루어진 글래스 판넬이 빛에 반응하며 생성하는 모자이크 패턴을 다시 건축물 내부와 외부 도로 및 페이빙에 투사하며 관계성을 성립시킨다. 그리고 커튼월 패턴은 내부 프로그램 및 레벨에..
기존 역사문서고 확장 및 신규 프로젝트. 두개의 새로운 빌딩은 기존 건축물과의 관계를 맺으며 평행하게 배치된다. 도로변에 위치한 첫번째 빌딩은 지역주민 및 이곳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을 위한 공용공간으로 스크린-프린트된 글래스 판넬을 이용한 파사드 디자인을 구현한다. 특히 투명한 글래스를 통해 형성된 내외부 밀착관계는 랜덤한 글라데이션을 통해 다양한 시퀀스를 생성한다. 기존 문서고로 부터 확장된 두번째 빌딩은 브르고뉴 지방의 스톤을 연상시키는 무채색 계열의 콘크리트 판넬을 배치, 첫번째 빌딩과 대비되는 모놀리틱한 건축환경을 구현한다. 이렇게 이란성 쌍둥이는 각자의 테마에 맞게 건축된다. reviewed by SJ, 오사 The rundown building housing Nièvre’s departmenta..
텍사스의 대자연 속 하우스는 자연과의 교감, 그리고 이러한 밀착된 경험 속 지속적인 거주환경 구현을 목표로 진행된다. 지붕층에 설치된 낙수 및 워터탱크는 태양전지판과 태양열 온수시스템과 함께 하우스의 지속성을 보장, 무더운 텍사스 기후로 부터 내부환경의 냉방부하를 도와준다. -태양판 전지를 통해 생산된 전기에너지와 온수시스템으로 생산된 온수는 전기와 가스를 절감하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여기 하우스의 캐릭터를 구축하는 라임스톤 월은 경사면을 따라 배치, 퍼블릭 윙과 프라빗 윙으로 구분하며 경사면 아래로 열린 풍경과 하우스를 조우시킨다. 같이 들려진 지붕, 그리고 무주공간으로 개방된 전창은 풀 데크를 통해 유입된 풍부한 자연환경을 통해 내외부를 밀착시킨다. reviewed by SJ,오사 Bercy Che..
Ostozhenka도로에 접한 새로운 오피스 빌딩은 전면에 주거빌딩이, 좌우축에 오피스 빌딩이 위치한 대지 위에 자리한다. 총 6층 규모의 오피스는 밀크& 오팔 글래스 블레이드 루버가 설치된 글래스 프리즘으로 독특한 캐릭터를 구현한다. 태양빛의 입사각에 따라, 인접한 빌딩의 창문의 간섭에 따라 각기 다른 각도로 설치된 루버는 화이트 아트리움의 프라이버시와 내부의 풍부한 간접광을 확보하도록 도와준다. 로비와 까페가 배치된 저층부와 루버를 통해 풍부한 채광을 확보한 사무공간이 오픈플랜으로 상층부에 배치된다. 무엇보다 주야간 서로다른 시퀀스를 형성하는 오피스 빌딩의 파사드 디자인은 주간에 주변 풍경을 흡수하는 글래스 큐브로, 야간에는 도시를 밝히는 어반 등대로 도시에 자리한다. reviewed by SJ,오사..
마치 아이들의 즐거운 색칠 놀이 같은 파사드는 장소를 재정의하는 동시에 내외부의 밀착된 경험을 선사하는 매개체로 사용된다. 이는 기존 프랑스 스트라스부스 모던 건축과 컴템퍼러리 아트 뮤지엄을 통합하는 다니엘 뷰렌의 설치물? 커튼월을 통해 구현된다. -1968년부터 시작된 그의 작업은 대지 및 장소에 대한 특징을 분석, 컬러를 이용한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재현한다.- 그리드 패턴 속에 자리한 다양한 컬러는 독창적인 시퀀스를 연출; 컬러 유리틑 통해 유입된 빛이 만화경 같은 다채로운 공간을 만드는 내부와 퀼트조각 같이 다양한 컬러 조합으로 독창적인 외관을 형성한다. reviewed by SJ,오사 daniel buren has created two site-specific installations that u..
건축물의 파사드는 인간의 다양한 삶을 담는 캔버스로, 회화된 이미지를 통해 인간과 건축의 밀착된 경험을 이끄는 매개체가 된다. 러시아의 유명한 예술가 알렉산더 베노아가 1877년부터 1878년 그리고 1882년에 기거했던 Kuschelev-Besborodko궁전과 Piscarevski 전망(이전에 공원이 위치했던) 사이의 경계에 위치한 산업용 건물은 일분 훼손된 부분을 복원, 수리하며 전반적인 리노베이션 과정을 통해 지역 비즈니스환경에 구심점을 위한 비즈니스센터로 제안된다. 특히 건축물의 파사드 디자인은 러시아의 예술과 문화를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그의 극장 디자인을 모티브로, 그가 이탈리아 머물며 스케치하였던 다양한 초고 작품들을 글래스 패널위에 투사한다. ( 페스티발속 화려하면서도 회화스러운 인간..
기억 재생, 새롭게 건립된 3개의 오피스 빌딩, 시븐 앙상블은 잃어버린 장소의 기억에 대한 회귀로 건축가가 장소에게 지켜야할 약속을 극명하게 표현한다. 이전 소비에트 연방 시절 거대한 군수산업지대로 주변 자연환경과의 단절된 시공간을 연결하는 건축은 중심부에 위치한 중정을 기점으로 각각 3개의 빌딩이 배치된다.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인 파사드 디자인은 이전(소비에트 연방 이전 공원에 대한 회상) 장소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이곳의 3계절에 해당하는 다양한 꽃들과 식물들의 패턴디자인으로 구현된다. 먼저 중심부에 위치한 지마 비즈니스센터는 역사적인 포티코 양식과 (6개의 코린티안 기둥) 겨울을 테마로 (밝은 회색과 검푸른 색의 조화) 디자인되며, 각각 좌우에 가을을 모티브로 오렌지 컬러의 다양한 꽃들이..
젊음 or 우아함 / 럭셔리 or 경제적인 ? 젊음 and 우아함 / 럭셔리 and 경제적인 ? 도쿄 신주쿠 백화점 3층 68sqm공간에 새롭게 문을 연 팝업 스토어, 3.1 Phillip Lim의 휘황찬란한 인테리어를 통해 우리는 우리가 갖고 있는 아이러니를 본다. 앞서 던지 화두와 같이 상반된 시각 속에 우리는 항상 그 중간 어딘가의 접점을 찾는다. 그리고 그것을 양보의 미덕이라 생각하며 자신의 양 어깨를 다독거린다. 여기 팝업 스토어 인테리어는 상반된 두개의 시선을 하나의 공간 속에 투영한다. 공간을 구성하는 두개의 상반된 곡선 스트럭쳐; 옷을 걸기 위한 행잉 구조와 물품 비치를 위한 창고, 피팅룸는 대칭을 이루며 서로운 이미지를 반사하는 거울로 마감, 대칭을 이룬다. 여기에 바늘과 같이 촘촘히 천..
과거의 역사적인 시간은 현재의 생활을 담는 그릇이다. 자금성 남동쪽 황실사당을 구획하는 붉은벽돌 벽에 맞다있는 오래된, 버려진 두개의 창고는 이제 리노베이션을 통해 주변지역의 문화밴드를 형성하는 노드포인트, 티하우스로 재구축된다. 이전 계급사회의 신분을 구분짓던 붉은 벽은 이제 단순히 황실정원을 구획하는 물리적인 바운더리로 여기 티하우스를 구성하는 역사적인 상징물로 개입된다. 그리고 그 공간 사이에; 역사적인 벽과 버려진 창고 사이에 다음 세계(새로운 세계)를 상징적으로 의미하는 셀구조 지붕 (세포분열을 통해 성장하는 이미지를 내포한다. 자립형 철골구조로 글래스 클러스터로 구축된다.)을 디자인하며 링크된 7개의 셀타입의 룸을 연결, 확장한다. 황실의 전통은 티하우스를 재구성하는 건축적 제스처로 각종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