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로에 위치한 데카메론 리테일샵은 한정적인 대지상황과 금액내에서 브랜드의 특색을 개성있게 잘 살린 공간이다. 특히 거리와 직각방향으로 2층으로 쌓아 올려진 컨테이너 박스는 컬퍼풀한 색마저 외부환경을 내부로 강하게 유입시키며 리테일샵 내부에 강한 생동감을 불어 넣는다. 커다란 반투명한 파사드로 삽입된 컨테이너 박스는 고객의 동선을 자연스럽게 내부로 유입시키는 동시에 안쪽에 위치한 중정으로 공간을 연결하여 내외부를 통섭시킨다. 마르시오 코간의 일련에 작업답게 간결하며 단순한 몇개의 볼륨으로 공간을 정의하며 강력한 모티브를 사용자에게 전달한다. 주거는 물론 상업공간에서도 그의 작업이 힘을 갖는 것은 내외부 관계를 완벽하게 이해하여 외부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 및 유입시킴으로써 단순한 볼륨의 내부공간이..
왜 숲속의 산중턱에 배 한척이 걸려 있을까? 먼저 갤러리 파빌리온을 보면서 문득 드는 생각이다. 경사지와 묘한 대비를 이루는 코르텡 스틸의 역메스 형태는 내부의 캔틸레버 구조로 공중에서 부유하듯 지면과 간격을 벌린다. 이렇게 벌려진 반중층 레벨은 커다란 두개의 메인 전시공간을 갖는 주진입 레벨로 형성된다. 시간 속에 남겨진 적갈색 코르텐강을 따라 흐르는 외부 공간의 흐름은 간격사이로 빨려 들어가며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는 동선으로 변화한다. 동선을 따라간 공간의 흐름은 지면으로 4.5미터 하부에 위치한 비쥬얼 인터렉티브 전시관과 상층부에 위치한 두개의 메인 전시관으로 분리된다. 코르텐강이 주는 재질감은 시간의 연속성과 더불어 내외부 공간을 통섭시키는 그 무언가를 갖고 있다. 그것은 아마도 자연 속에 나뭇잎..
기억은 자리를 남긴다. 그렇게 남겨진 자리는 시간의 한계를 뛰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중요한 장소가 된다. 스페인의 조금만한 항구도시 아빌레스는 오스카 니마이어의 걸쳐센터와 항구를 포함한 산업도시였다. 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탈산업화 현상으로 인하여 도시의 주된 경계기반은 변화하고 도시 공간을 빠르게 변화 시키고 있다. 여기에 새롭게 계획되는 헤드쿼터는 도시적 문맥의 역사성(장소성)을 이어 탈산업화로 인하여 변화하는 지역적 특징에 역사적 감각을 유지하는 공간을 채우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시대의 도시적 스케일 거리, 광장 그리고 파이프, 크레인 등의 공업화 요소들과 현재의 블랙메스를 링크 시킴으로써 공간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확장한다. 그리고 아빌레스 내에 새롭게 구성되는 커뮤니티 공원과의 연계를 위한..
기능은 형태를 만들고 형태는 공간을 구획한다. 유기적인 자연적인 형태와 도시적 형태에서 오는 대비는 강렬한 그림자를 야기한다. 우리는 그것을 단순함과 강함이라는 건축적 요소로 부른다. 포르투칼 건축가 '루이스 바나졸'의 소방서 컨셉안은 포스트 모던니즘을 대표하는 기능적 단순함에 충실한 조형미를 우리에게 이야기 한다. 상이한 기능들의 합집합과 교집합 그리고 이것들이 만들어 내는 공간의 볼륨은 소방서 내에서 필요한 공간들을 담는 동시에 불필요한 공간을 덜어냄으로써 더이상의 건축적 크리틱을 피해간다. 여기에 메탈과 콘크리트의 경쾌한 구조적 해석은 전체적인 디자인 컨셉의 흐름을 유지하며 소방서의 캐릭터를 아이콘화 한다. 대지와의 관계와 프로그램의 이해 그리고 공간에 대한 특성을 파악한다면 당신은 더이상 건축에 ..
매트한 블랙 메탈판넬과 우드의 조화는 공동주거의 중정공간에 새로운 도시적 환경을 디자인 한다. 싱글과 듀플렉스로 이루어진 공동주거의 특징은 가로변에서 한켜 들어와 있는 중정에 있다. 거리면의 담백한 콘크리트 월과 심플한 파사드는 도시적 캐릭터의 한 부분으로 디자인되어 도시환경에 부합되는 컨텐츠를 이어간다. 하지만 내부에 계획된 중정은 각 주거를 연결하는 중요한 메인 동선의 역활을 하는 동시에 주거인들을 위한 미팅 및 놀이 장소로 공동주거 내의 퍼블릭 스페이스 역활을 수행한다. 여기에 퍼블릭 스페이스(메인 동선, 미팅, 놀이공간)와 각 주거간의 개인정원 또는 개인주거로 진입하는 전위공간을 나누는 우드데크는 물리적인 공간과 심리적인 거리를 구분지어 공동주거 안에서 쉽게 발생하는 프로그램의 혼재를 사전에 막아..
스테인레스와 라미네이트 그리고 우드로 마감처리된 하이엔드 키친 스페이스는 여자에게 꿈이며 남자에게는 행복의 냄새를 전해받는 공간이 된다. designboom attended the unveiling of the scholtès flagship store in london, a collaboration between the high end italian appliance company and milan-based designer and architect patricia urquiola. although the first of its kind, the concept of the store is meant to transcend the building and location, and be recreated i..
백투더 퓨처; 시간을 넘나드는 자동차는 실제로 존재한다. 1974년 이탈리아 쥬지아로가 디자인한 현대자동차 포니의 프로토타입 포니쿠페을 가지고 GM 출신 존드로이언이 탄생시켰다는 이야기도 있는 DCM-12. 그 유명한 자동차는 영화 백투터 퓨처에 사용되며 '키트'와 함께 우리의 마음속에 남아 있었다. 2012년 새롭게 리뉴얼 되는 타임머신 차량은 전기차 버전으로 두개의 배터리와 V6가솔린 엔진을 대체하는 전기모터로 디자인 된다. 아직 현재도 30년 전 그 모습 그대로 소량생산되는 DCM-12... 정말 갖고 싶다. 이거 이거 안사람한테 허락만 맡으면 당장이라도.... 그냥 침만 흘릴뿐이다.. reviewed by SJ at the annual international delorean owners even..
스페인 서남부 도시 웰바의 새로운 도시 커뮤니티 시리즈 중 하나; 코르텐강으로 마감처리된 아이콘 형태의 건물은 웰바시의 역사와 전통을 스스럼 없이 이야기 한다.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외부에서 진입하는 초입에 위치하는 상징적 의미는 시리즈 중 인트로와 같은 역활을 하기 위해 위치해 있다. 이와 같이 고고학 박물관의 적갈색 외피는 시간성을 표현하며 내외부의 컨셉을 통섭시킨다. 거미줄처럼 펼쳐진 랜드스케이핑과 관계를 갖는 저층부는 지엽적인 도시네트워크와 박물관과의 관계를 설명하며 상층부에 위치한 커다란 오픈스페이스는 광역적인 관계성을 설명한다. 심플한 형태, 그리고 적갈색의 코르텐강 두가지가 의미하는 것은 시간과 도시의 영속성이다. reviewed by SJ As a result of a series of co..
당신에게 이와 같이 막다른 골목에 위치한 협소한 삼각형 대지가 있다면 무엇을 하겠는가? 강가에 위치한 대지는 은행건물과 산책로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분할되며 지금과 같은 길고 협소한 삼각형 형태의 대지가 되었다. (대지 실제 크기는 15평정도 밖에 안된다.) 게다가 3층이상 볼륨의 건물로 만들려면 건축물 후퇴선까지 지켜야 하는 조건이기 때문에 2층의 총 연면적 16평짜리 주거가 계획되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1층 슬라이딩 도어를 열고 들어가면 바로 펼쳐지는 프라빗 스페이스이다. 가장 사적인 공간인 욕실과 침실을 저층부에 위치시키고 거실과 주방겸 식당을 2층에 위치시켰다. 이것은 아마 협소한 공간 활용면에서 주 생활공간인 거실을 2층에 두어 강의 파노라마 뷰를 확보하는 동시에 가장 넓은 공간을 활용 할 수..
펑크날 염려가 없는 자전거, 재미있다. Designer Ron Arad phoned Dezeen today to ask us to publish a movie of the bike he designed with sprung steel loops instead of spokes and tyres, to prove it works. Arad designed the bike for a fundraising project called WOW bikes, organised by the Elton John AIDS Foundation and W Hotels, where six designers were asked to alter bikes from London’s bicycle hire scheme. The b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