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템퍼러리 디자인 코드의 핵심 주제는 모던, 심플, 오너먼트 프리등을 통한 공간에 대한 진정성의 탐구에 있다. 디자인은 더하면 남기는 작업이 아니고 빼내어 더이상 불필요한 것을 남기지 않는 것이다. (물론 이것 또한 관점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모든사람의 목표라고 말하지는 않겠다.) 스페인 작은 소도시 비에야스에 계획된 뮤지엄의 심플함과 모던한 형태는 지금의 디자인코드를 보여준다. 도로변으로 셋백하여 밀려 들어간 저층부는 어두운 톤처리로 상부의 백색메스를 부가시키는 동시에 L형태로 내려오는 백색 메스가 건물의 입구가 되는 것을 도와준다. 스트리트 레벨에서 호흡보다 상층부 백색메스의 아이텐티를 부각시켜 시각적 유입과 내부로의 유입을 시키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또한 적절하게 공간을 비워내는 디자인(보이드 워킹..
광장안에 심어진 '거대한 나무'는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안식처가 되어 그 그늘아래에서 커뮤니티와 문화의 꽃이 피어나도록 도와준다. 스페인 마드리드 NCC는 '메가-트리-포트' 컨셉으로 자연을 모티브로 한 광장의 색다른 커뮤티니 공간을 보여준다. 광장에 장중하게 솟아 있는 콘크리트 메스(캔틸레버 구조)는 거대한 나무와 같이 사람들을 내부 뮤지엄과 카페로 유입시킨다. 이렇게 유입된 사람들은 뮤지엄의 산책로를 따라 움직이며 문화와 커뮤니티를 외부로 연결된 스트리트 퍼니처와 같이 공감시킨다. 때로는 오디토리움으로 변형 가능한 플렉시블한 평면 계획은 다양한 문화공간의 접점을 만들어 전체 광장을 하나의 커다란 공간으로 묶는다. 사실, 수평적으로 엮여진 지상층의 커뮤티니 공간은 지하에 설치된 주차공간과 차량동선의 계획..
하이브리드 잡종 건축 오사 멤버 BJ가 입버릇 처럼 이야기 하는 잡종건축이 구축되었다. 얼핏 보면 프랑켄슈타인처럼 여러개의 조각들이 임시방편으로 처리 해놓은 것처럼 연결되어 있다. 하지만 이것은 자연의 언어를 건축적언어로 변환하여 채플의 공간구성과 창고의 형태를 교잡하여 만들어낸 새로운 건축방식이다. 이렇게 구축된 커뮤티니 센터는 새로운 재료와 새로운 구축방식으로 이전과는 다른 건축적 어휘를 보여주며, 건축과 오브제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다. 또한 상부로 좁아지는 듯한 파사드 구성은 벽과 지붕의 경계면이 없이 구축되어 보는 이로 하여금 중력으로 휘어진 투시도를 보는 느낌마저 들게 한다. 우리가 사용하지 않는 자동차 천장 글래스의 사용과 얇은 알루미늄 시트의 조합은 구축방식을 더 교묘히 감추어 잡종건축의 ..
자유와 구속이라는 상반되는 두개의 공간이 있다. 질서정연한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는 감옥은 어떠한 공간보다 잘짜여진 구조스페이스를 가지고 있다. 오픈플래닝의 자유로운 평면구조의 도서관은 구독자 및 열람자를 위하여 더더욱 개방적이며 플렉시블한 공간을 가지고 있다. 어쩌면 너무나도 상반되는 두개의 프로그램은 모순적이지만 상호보완적인 공간구성으로 만날 수 있다. 지금의 상파울로 도서관 처럼 말이다. 예전에 감옥이 있던 곳을 새롭게 청소년과 도시의 새로운 문화창출을 위한 공원과 도서관으로 리노베이션 했다. 구속의 솔리드한 공간들은 지금 아이디어와 책 그리고 지식을 통한 자유로운 공간(도서관)이 되었다. 내부 중앙의 홀은 20개의 기둥을 10미터 간격으로 구조계획하여 플렉시블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열려 있다. 내부..
벤쿠버 자연과 더불어 성장하는 도시 벤쿠버의 워터프론트는 산과 바다 그리고 공원이 만나는 천혜의 뷰를 자랑한다. 도시와 바다가 만나는 접점에 위치한 벤쿠버 컨벤션 센터는 도시와 바다가 만나는 접점에 위치하여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존하며 도시가 공존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건축적으로 들어 올려진 토폴로지 디자인은 주변 워터프론트의 공원과 연계되어 그린네트워크를 형성하며, 또한 옥상에 녹화된 토양은 건물 내부로 유입되는 열을 차단하여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절약 한다. 친환경디자인과 더불어 이곳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이 공원활동과 시설물을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건축물은 폴딩되고 슬라이딩 또는 위로 미끄러지듯한 형태로 디자인 되어 하나의 커다란 생태환경을 형성한다. 도시와 바다가 만나는 ..
오목은 그릇은 하늘을 담고 볼록한 쟁반은 바다를 투영한다. 역시 스티븐 홀의 작업은 평범함을 뛰어넘어 비범하다. 두개의 아웃도어 스페이스를 나누는 커다란 곡선은 두개의 면이 되어 한쪽은 오목한 플라자 스페이스가 되고 다른 한쪽은 볼록한 형태의 뮤지엄 입구 광장이 된다. 특히 건물 초입에서 부터 다이나믹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는데, 빛과 이미지로 투영된 다이나믹한 외피곡선은 아웃도어 스페이스을 자연스럽게 혹은 다이나믹하게 연결한다. 이러한 컨셉은 대지를 적극적으로 이용, 반영하는데 대지가 가지고 있는 공간감의 크기를 지형테 투영하여 여기서 얻은 공간의 형태를 여기 뮤지엄을 구축하는 중요한 컨셉으로 적용시켰다. 대지의 적극적인 활용은 장소의 본질을 잘 읽어내는 중요한 작업을 통하여 얻는다. 이 과정을 잘못 ..
수평의 도시를 수직으로 겹겹히 쌓아 올려 랜드마크를 만든다. 마치 항구의 창고를 겹겹히 쌓아 올린 듯한 마스 뮤지엄은 안트베르펜의 과거와 지금을 쌓아 올린 커다란 조각물로 구축되어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었다. 외피를 감싸는 레드인디안 샌드스톰은 컴퓨터의 시뮤레이션을 통한 패턴작업으로 마치 거대한 돌덩어리를 사람이 겹겹히 쌓아 올려 만들어낸 것과 같은 느낌을 받게한다. 이것은 도시의 과거로 부터 시작된 현재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구축됨을 반영함으로써 미래와 과거를 잇는 현재의 공간으로 구축됨을 이미지화 한다. 단단한 솔리드 메스덩어리는 각 공간간에 긴장감을 유발시키며 틈을 발생시키는다. 이 틈은 각 프로그램을 연결시키는 계단실로 형성되어 내부를 연결하는데 이 벌어진 틈사이로는 바다를 표현한 커브 커튼월로 표현..
깊게 빨려들어가는 심볼리즘 디자인은 거대한 뷰파인더를 만들어 외부공간과 확장을 꾀한다. 기존의 와인창고는 건축가의 대비와 대조의 디자인코드로 빛, 재료 그리고 공간을 이용하여 새롭게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되었다. 외부와 내부, 오래된것과 새것, 랜드마크스케일과 휴먼스케일 등 이와같이 각각 상치되는 요소를 가지고 발란스를 유지하면서 디자인한 건축가의 능력이 참으로 대단하다. 또한 발란스를 유지하는 틈사이로 끼어 들어 각 공간과 요소를 중재하며 하나의 스토리로 풀어내는 커다란 공간의 힘은 건축가의 능력을 한번 더 보게한다. 휴먼스케일과 랜드마크스케일의 경계를 넘나들며 조화롭게 풀어낸 공간감과 메싱감은 보는 이에게 건축가의 힘을 느끼게 해주는 커다란 힘으로 작용한다. | 당신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 | 눈대신..
잘 다듬어진 거대한 콘크리트 덩어리가 언덕위에 담백하게 자리 잡고 있다. 원래부터 자기의 자리였는지 주변의 환경을 흡수하면서 점점 자라나 거대한 돌덩어리로 변한다. 로컬화된 재료의 물성은 공간으로 투영되어 또다시 외부자연과 내부를 동기화 시킨다. 일련의 과정을 거치 뮤지엄은 구석기시대의 그림을 기념하는 장소가 아닌 시공간을 뛰어넘어 우리를 그림속으로 집어 넣는다. 여기 코아계곡은 포르투갈 북동쪽과 에스파냐 카스티야이레온 자치지방의 시에가베르데에 있는 바위그림 유적이 있는 역사 깊은 장소이다. 1990년 댐 건설중 우연히 발견되어 지금은 유네스코가 인정하는 유적지로 인정받아 공원화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가 되었다. 거칠지만 몇개의 패턴으로 리드믹컬하게 표현된 형태는 많은 연출보다 작은 연출로 더 ..
시공간에 제약은 없다, 고전의 현대적 재해석은 그래서 항상 흥미롭고 재미있다. 토론토에서 역사적으로 유서깊은 u자 형태의 도서관에 추가적으로 만이천 스퀘어 미터를 증측 및 리노베이션하는 프로젝트이다. 건축가는 많은 상황을 고려해야 했다. 도로보다 낮은 건물의 바닥, 그리고 출입구의 관계성. 기존 오래된 벽돌이나 석회마감과 새로운 스틸이나 유리와의 만남등.. 이것은 기존 컨텐츠에 대한 존중과 예우이며 재현과 재구축이 가야할 방법이다. 단순히 재료는 바뀌더라도 디자인 코드를 맞추어 디자인 하는 것(입면디자인코드: 기존 입면 가로,세로비율을 신축입면에 적용함) 또한 서로 다른 시공간의 건물을 동시대에 놓여지게 만들어 주는 힘이 된다. 왜 우리는 예것을 없앨려고만 하는지 오래된 것은 안좋은거라고 생각하는지 단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