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화려하지 않아도 된다.
주변의 산세와 지형을 거스르지 않으면서 자연과 동화되는
공간은 그걸로도 충분한 '랜드마크'가 된다.
왜 우리는 이질적이며, 유기적인 형상에 목말라 하는가?
그래야만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주목을 받아
어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나는 솔직히 조성룡 선생의 '꿈마루'가 좋고
피터 줌터의 '채플'이 좋다.
자연그대로가 좋고 그곳에 있었던 것이 좋다.
스페인의 작은 마을 커뮤니티 센터는 그렇게
자연을 닮아 있다.
마을의 한자락에 위치한 그의 폼새는
도도해 보이지도 않고 마을을 닮아 있다.
마을의 풍경을 축소하여 담은 공간은
마을의 전통을 압축하여 표현함으로써
마을의 시간을 연속시킨다. 우리는 어쩌면 잊고 있지 않았을까?
주변 자연을 담고, 환경을 담고, 생활을 담은
공간이야말로 그장소, 그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된다는 것을.
화려하지는 않지만 주변을 거스르지 않는
디자인 폼이 단아하다.
reviewed by SJ
The site, on the edge of the town, has been sculpted by the city and the landscape, and the project, interprets this conditions, showing the essential features that bring us closer to understanding it.
Architects: Estudio Barozzi Veiga
Location: Burgos, Spain
Project Year: 2010
Project Area: 3,640 sqm
Photographs: Mariela Apollonio
The building becomes a transition element. Aware of the re-composition of the small scale context, and at the same time, establishing a dialogue with the horizon and the landscape monumentality, through the tower volume. A timeless monolith suspended over the plateau.
The embodiment of the building, through stone, is understood as an intensification of the site nature, which allows composing a sensorial invocation of the landscape. However, the presence of difference, in which the project expressed their radically contemporary condition.
from arch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