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주시의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변화시킬 그린랜드 타워는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통하여 미래의 빌딩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한다. 동측과 서측을 관통하는 아트리움의 통풍시스템은 358미터에 달하는 파사드로 유입된 태양열을 식혀주는 동시에 상부로 열린 외부로 열기를 발산한다. -이것의 해답은 타워의 형태에 있다. 볼록한 두개의 리니어한 판을 결합한 후 그 판사이를 벌려 보이드 공간을 형성한다. 그러면 보르누이 효과와 같이 기류의 속도차이가 압력을 발생하여 판사이, 보이드 공간으로 대량의 외부공기를 유입시킨다. 이렇게 유입된 외부공기는 내부에 과부화된 열과 만나면서 굴뚝효과로 다시 상층부로 열을 배출하게 된다.- 두개의 전용공간을 연결하는 아트리움은 이렇게 빌딩의 고효율 에너지 세이빙을 촉진시킨다. 디자인은 ..
문화, 사회, 정치 그리고 경제적인 힘의 균형들이 만들어 내는 다이나믹한 흐름은 빌딩의 볼륨을 형성하는 주요한 힘으로 작용한다. 이것은 마치 자연계의 정확한 순환고리와도 같이 형상화 되는 것이다. 향후 도시 전체를 이끄는 아이콘이자 도시를 컨트롤하는 중심공간으로 계획된 타워는 캘리포니아 베논의 도시를 구성하는 알고리즘을 수평에서 수직으로 연결하며 공간들을 연속시킨다. 이러한 연속적인 공간의 볼륨은 도시 캐릭터를 함축하여 타워의 형태로 구체화시킨다. 도시의 수평적인 켜를 수직으로 벡터를 변화시켜 파라메트릭으로 디자인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자의적인 해석이 많이 들어간 형태의 볼륨이지 않을까? 패러메트릭은 그만큼 자의적인 해석의 경계가 불분명하다. 아직까지는... reviewed by SJ It is unde..
광장을 향해 지그재그로 폴딩되어 있는 건물은 새롭게 리뉴얼되는 잉카 퍼블릭 마켓이다. 기존의 오랜된 마켓을 새롭게 리뉴얼하여 광장과 연계된 커뮤니티 스페이스는 여러개의 작은 삽들과 평의회 사무실 그리고 지하에 위치한 슈퍼마켓과 주차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루버 윈도우 디뷰저는 팀버로 구축된 우드프레임 사이로 균질한 조도를 내부로 유입시킴으로써 퍼블릭 스페이스내의 활동적인 움직임을 보장하여 준다. 화려하지 않지만 담백한 메스를 이용한 리드믹컬한 볼륨의 연속성은 아웃도어 스페이스를 인도어 스페이스로 끌어 당기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 reviewed by SJ The zigzagging wooden roof of this market hall in Majorca snakes around a plaza a..
인트로1 시대는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의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산업구조 패러다임의 변화는 기존 비즈니스를 위한 사고와 공간에 대한 정의 마저 급속히 변화시키고 있다. 지금의 회사는 매머드 규모로 성장하며 덩치싸움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며 경쟁의 우위를 선점하였다. 하지만 기술이 고도로 발전해 나가는 시대는 객체들의 수보다는 객체의 질에 대한 퀄리티로 바뀌고 있다. 여기에 엘빈토플러의 말처럼 프로슈머의 시대는 더더욱 회사의 규모를 소규모화 하며 대량생산을 위한 대규모 공간이 아닌 특화된 제품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소량 맞춤을 위한 소규모의 그룹핑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인트로2 지금까지의 오피스는 모듈로 플렉시블한 공간계획이 당연시 되었다. 대규모의 인원들이 컨테이너 벨트 시스템과 같이 분업화의 공동작..
사이트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수직의 켜를 이용하여 함축적으로 쌓아 올린 빌딩의 곡선은 다이나믹한 볼륨으로 구체화된다. 새로운 심미적 탐구에서 발현된 아이텐티가 아닌 대지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과 핫이슈를 적층하여 수직의 켜로 분할 적층하면서 이것을 다시 기능적인 동선과 공간으로 풀어내는 공간적 해석능력은 징크판넬이 각 층을 이루는 곡선과 수평켜의 아이텐티 만큼 건축물의 아이텐티를 확실하게 부각시킨다. 이렇게 수직으로 분할된 프로그램은 각각의 오피스 존과 스크린 존 그리고 그린지역으로 분할되며 각 공간마다의 아이텐티를 분명히 한다. 벽과 바닥과 지붕의 경계가 사라지는 디자인코드는 모던건축의 패러다임에서 진일보된 건축양식을 보여준다. 하지만 우려되는 것은 이와같은 볼륨의 형태를 단순히 심미적인 창작에서만 평..
프랑스 독립문으로 부터 200미터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발크레이스 캐피탈 뱅크'의 새로운 파사드 디자인은 적은 비용으로 효과적인 기능과 디자인의 방향을 제시되었다. 반투명한 마블링 판넬을 이용한 오리가미의 구현은 태양빛을 차단하는 차양막의 역활과 건물의 캐릭터를 불어 넣는 유니크함의 두가지를 동시에 만족시킨다. -엄밀히 이야기 하면 이중외피-더블스킨-는 아니지만 두개의 켜를 이용하여 적절히 차폐와 디자인을 완성시켰다.- 이와 같은 디자인 코드는 최소한의 터치로 주변은 물론 건물의 캐릭터를 부여하는 쉬우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 아닐까 싶다.-너무 소극적인 건축을 부추기는 멘트인가?- reviewed by SJ Situated within 200 metres from the Arc de Triomphe an..
스타일과 패션을 이야기 한다. 매장의 쇼윈도우에서 디스플레이 하는 것은 그들이 판매하는 신발만이 아니다. 브랜드 네이밍의 첫 이니셜인 'S'로 부터 시작되는 연속적인 곡선을 이용하여 공간을 정의하는 요소로 사용된다. 리드믹컬한 웨이브는 두마리의 토끼를 한번에 잡는다. 매장의 따듯하면서도 우와한 분위기를 연출시키는 디자인 요소로 사용되는 동시에 신발을 진열하는 선반으로 운영되는 것이다. 이것은 신발판매에 집적적인 영향력을 끼친다. 우드 웨이브 속에 진열된 신발들은 더이상 상품으로만 있지 않고 디자인의 경계로 들어옴으로써 고객들에게 최상의 PR을 하게 되는 것이다. 디자인은 상품을 판매하는 최고의 수단임이 틀림없다. reviewed by SJ The intervention in the Santini Stor..
호주의 유명한 와인제조회사 얄룸바 와인너리 리뉴얼 프로젝트입니다. 와인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는 중요한 공간은 이전 시간을 연속시켜 현재에 회사가 나아갈 비전을 담는 장소가 됩니다. 지하에 위치한 시그니처 셀러는 크게 대형식당 공간과 와인감별실 그리고 와인을 저장하는 저장고 그밖에 유틸리티 시설로 구성됩니다. 건축가의 가장 큰 고민은 건축주의 바램처럼 역사와 전통을 보존 계승하는 공간을 재구성하는 것이었습니다.이것은 얄룸바의 회사 모토와도 일치됩니다. 먼저 중앙에 열주로 배치되어 있던 기둥을 삭제하고 그것을 대체하는 트랜스보를 설치하여 내부 공간을 플렉시블하게 재구성합니다. 여기에 기존 콘크리트 벽이 가지고 있는 시간적 물성을 보존합니다. 이말은 시간 속에 놓여진 재료가 이전의 물성에서 변화하여 그 공간..
우리에게 사무실은 제2의 집이다. 때로는 집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먹고, 즐기고,...etc 잉글랜드의 bbc 오피스는 그런점에서 오피스가 업무 이외에 다양한 것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재미있는 프로젝트이다. 단순히 사무를 보는 공간이 아닌 커뮤니티와 다양한 활동으로 오피스를 재구성한다. 그것들을 실현시키는 매개체의 시작은 커뮤니티를 이루는 '미팅 포트'에서 시작한다. '미팅 포트'는 오피스 중앙에 위치한 아트리움에 면하도록 설치되어 다양한 디자인과 색감으로 공간에 활력을 불어 넣는 동시에 실질적으로 고객들과의 미팅, 회의, 직원들 간의 수다 등의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며 심플한 업무 또한 진행 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이것은 천편일률적인 책상배치가 아닌 공..
와인은 사람이 만들지 않는다. 와인은 시간과 환경을 지배하는 공간에 의해 만들어 진다. 스페인의 와인창고는 크게 와인을 만드는 제작실, 그리고 와인은 보관및 숙성시키는 숙성실, 그리고 지상에 설치된 사무영역으로 구분된다. 지역의 고유한 환경을 반영하는 로컬디자인을 메인 컨셉으로 설계한 스페인 건축가 '비아리'의 디자인 요소를 외장재와 공간적 형태에서 찾아 볼수 있다. 낮은 구릉지에 설치된 건축물은 구릉지에 반하여 자리 잡으며 와인제조영역과 사무영역으로 나뉘는 동시에 각자의 프로그램을 공간의 형태와 재료로써 표출한다. 특히 와인숙성에서 필요한 민감한 환경의 제공은 인공적인 설비조건에서는 맞출 수 없는 미묘한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빛에 대한 유입은 지극히 적어야 하며 일정한 온도와 습도의 유지를 위한 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