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으로 열린 단층 주거는 지속가능한 건축을 지향합니다. 상부에 설치된 태양광 전지판은 주거의 효율적인 전력 소비에 도움을 주며 저층부에 설치된 지열시스템은 주거의 난방에 이용됩니다. 외부로 열린 오픈플랜의 생활공간은 글래스로 디자인되어 외부자연환경과 동조됩니다. -거실벽에 설치된 슬라이딩 도어 안에 주방은 필요에 따라 확장되어 거주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합니다.- 미스 반데로우의 판스워스 하우스가 생각납니다. 깊은 처마가 강렬한 태양과 우수로 부터 주거를 보호하는 역활하기는 하겠지만 전창글래스로 구성된 입면이 집안 내부의 프라이버시와 단열에 대한 보장은 어느정도 일지 궁금해 집니다. 궁극적으로 건축공간이 자연과 동조되는 것은 마땅한 일이지만, 거주자의 괘적한 거주환경 대한 보장이 이루어진 바탕위에 만들..
그리스 지중해의 코발트 블루와 뜨거운 햇살 그리고 자연속에 푹 파무친 듯한 섬머하우스는 여름휴가 뿐만아니라 심신의 피로를 풀기 위한 훌륭한 자연환경을 하우스 내부로 유입시킵니다. 더욱이 언덕배기 끝자락에 위치한 배산임수의 배치-경사진 지형을 따라 3개의 레벨로 공간, 층은 대지에 밀착됩니다.-는 전면에 바다를 내부로 유입시키는 파노라마 뷰포인트를 구성합니다. 솔리드와 보이드의 연속적인 내부의 공간 흐름은 내부와 외부를 구분하는 동선축을 따라 공용공간-거실,식당,주방-과 개인공간-각 침실-을 정렬시키며 전면 바다와 하우스 사이에 에어 테라스를 형성합니다. -테라스에 서서 끝없이 펼쳐지 수평선을 보고 있으면 격자로 막힌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자유를 느낄 수 있겠죠?- 그리고 섬머하우스를 대지와 더욱 밀착..
하우스 내부를 구분짓는 각기 다른 공간들은 서로 연결되고 확장되면서 커다란 하나의 볼륨을 이루고 있습니다. 거주의 메인 활동이 이루어지는 생활공간과 숙면을 위한 개인적인 공간 침실은 주거를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구성으로 정직하며 심플한 우드프레임 하우스에서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서두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열려 있는 각 공간들이 입니다. 각 공간들을 구획하기 위한 벽들은-벽식구조-최소한의 구조적인 벽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제거하여 시원한 오프닝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구획된 공간들은 각각의 공간들로 서스럼없이 넘어가며 연결 및 확장됩니다. -흠, 가만 보면 집에 문이 없네요. 프라이버시는 어떻게?- 여기에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보이드스페이스는 수평적 확장을 다시 수직적 확장으로 방향을 ..
한적한 시골마을에 버려진 축사를 단독주택으로 리노베이션한 프로젝트입니다. 리노베이션의 첫번째는 기존 구조체를 제외한 모든 것을 제거하여 현재 주변상황-대지,사용자가 바라는 주거공간, 날씨,,-에 맞도록 재구성합니다. 재구성의 배치의 가장 큰 원칙은 지형과 향을 고려하여 남측의 경사면에 수직방향으로 주거의 방향을 위치시키는 거죠. 이러한 배치의 특징은 주거 내부 깊숙히 태양빛을 유입시키는 동시에 경사면 아래로 펼쳐지는 파노라마뷰를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활을 수행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남측으로 위치한 중정과 연못은 내부 거실공간으로 외부환경을 연결시키는 반내외부 공간 역활을 합니다. 이러한 중간계는 내부를 외부로 외부를 내부로 머지하여 공간을 확장시키는 역활을 수행하죠. 다른 무엇보다 자연과 동화되는..
건축가나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컨테이너를 이용하여 공간을 계획하는 생각을 해봤을 거다. 아마도 그것은 산업적인 치수에 적합하도록 계획된 볼륨의 사이즈 때문은 아닐까 싶다.-운송을 위해서는 차량의 사이즈와 도로의 너비 치수, 선적되는 배와의 관계, 그리고 세상의 어떤 수하물도 넣을 수 있는 볼륨의 치수 등 우리 삶의 모든 치수를 반영한 크기? 좀 과장된 이야기 일 수도 있지만....- 멘션 컨테이너 일리는 한적한 시골마을 프랑스 일리 지방에 설치된(?) 8개의 컨테이너 박스를 이용한 멘션입니다. 208 스퀘어 미터에 달하는 적층된 리빙스페이스는 컨테이너와 그 간극을 연결하는 그레이즈 판넬로 구축됩니다. 여기에 수하물의 진입을 담당하는 기존의 도어는 외부로 부터 내부를 보호하는 안전장치로 사용하는 동..
영국의 정서가 물씬 느껴지는 코츠월즈 내에 위치한 팜 하우스는 고전과 현대적 공간의 만남이 조화를 이루는 장소입니다. 지역적 건축의 가치는 주변환경과 조우 속에서 살아온 선조들의 지혜와 경험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인터내셔널한 건축을 한다는 핑계로 크게 놓치고 있는 부분 중 하나 인 거죠. 그런 점에서 팜하우스는 16세기 건축을 그대로 담아 보존 및 존중하며 새로운 가든 파빌리온과 오피스를 추가로 증축하여 공간을 완성함으로써 과거와 현재를 공존 시키는 과정을 솔직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작은 기존 주거에서 병렬로 연결되어 있는 가든 파빌리온은 후면의 경사면을 절개하여 내부에 파티와 연회를 즐길 수 있는 주방과 게스트 하우스를 그리고 가든을 마주보는 건너편에 오피스와 차고를 계획합니다. 여기에 기존 재료..
3개의 길다란 공간-두개의 주거공간과 한개의 외부공간-은 건축가의 엄격한 볼륨에 대한 통제에서 시작한다. 외부로 유입되는 공간의 볼륨-아웃도어 스페이스-은 두개의 무채색 메스를 만나면서 마주보는 커다란 창으로 연계되는 주거의 중정이 된다. 두개의 길다란 주거공간은 기둥이 없는 무주공간으로 공간을 연속시키는데, 그것은 단일화된 플로어 투 실링-속이 빈 원통과 같은 구조 형식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 것 같다. 예를 들면 곤충의 껍데기와 같다고 해야 할까?-구조로 계획함으로써 끝임없는 연속된 공간을 생산해 낸다. 여기에 중정으로 넓게 열려 있는 각 주거공간의 창문은 거실과 중정을 연결하고 욕실-야외의 자연속에서 세신을 즐기는 여유로운 공간-과 중정을 연결하여 3개의 리니어한 공간을 병합하는데 건축적 장치로 사용..
토교의 조용한 주거지역내에서 자리 잡고 있는 큐브코트 하우스는 두가지의 상반된 얼굴을 가지고 있다.-야누스?- 전면도로와 마주하고 있는-주출입구가 있는-전면파사드는 창이 없는 백색의 솔리드로 디자인되어 있는 반면에 내부 중정으로 면한 거실과 각 공간들은 전창 글래스로 적극적인 내외부 호흡을 같이 한다. 내부 중정을 기점으로 북측에 프라빗 스페이스-메인침실과 아이들 침실-가 위치하며 이와 대칭으로 남측에 거실을 포함한 공용공간이 위치한다. 이와 같은 상반된 두개의 파사드는 하우스가 말하고자 하는 컨셉을 분명히 한다. 지리적으로 도시에 위치해 있지만 도시와의 관계를 철처히 배제시키면서 자신만의 자연속에 주거공간을 맡긴다. 비록 주거에서 중정이 차지하는 볼륨의 비율은 작지만, 중정이 하우스내에서 외부와 소통하..
케이케이씨 하우스는 나무로 둘러 쌓여진 대지안에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수 있는 넓은 정원과 필로티로 띄워진 단층 개인주택이다. 필로티 상부의 주거는 리니어한 형태로 구성된 두개의 공간-거실, 주방, 식당 으로 이루어진 공용공간과 메인침실과 아이들 침실로 이루어진 개별공간으로 구분된다.- 으로 구분되며 내부에 외부로 연결되는 반중정공간을 생성한다. 리니어한 주거를 가로 지르는 반중정공간은 공간의 방향성을 따라 그라운드 레벨에 위치한 정원과 측면에 설치된 그린계단으로 연결된다. 집은 아이들이 처음 접하는 생활공간이다. 어쩌면 건축을 알게되는 처음 공간이기도 하다. 장차 성인이 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공간에 대한 즐거움과 행복감을 심어 줄 수 있다면 모든 부모들은 무엇이든 할 것이다. 건축이 만들어 내..
브라질의 젊은 건축가 길레니엄의 손에 새롭게 디자인된 145제곱미터의 아파트 공간은 주변환경과 전통적인 디자인 양식을 겸허이 받아들이며 현대적인 감각으로 무장한 주거 인테리어를 보여준다. 인테리어의 시작은 공간을 흐름을 막고 있는 구조기둥-주출입구 앞에 위치하여 입출입 동선은 물론 공간에 흐름을 막고 있다.-을 효과적으로 공간배치에 있어서 배제하는가 이다. 벽면에 우드판넬로 디자인 한후 다시 커다란 식탁을 배치 한후 거실 편으로 공간을 열어둔다. 이것은 공간의 시야를 회유하여 시각적 확장으로 공간을 활용한다. 여기에 서로 다른 듯한 디자인의 조합-전통과 현재, 다양한 컬러톤의 매치, 다양한 디자인 코드의 결합-은 거실을 다채로우며 컬러풀한 공간으로 변화시킨다. 이와는 반대로 메인침실은 블랙앤 화이트로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