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크리스마스 휴가를 맞이하여 레이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이 마지막이다 싶어 그동안 미뤄뒀던 비싼 나라들을 좀 가봤죠.ㅋㅋㅋㅋ 그 중 코펜하겐에 있는 Museet for Søfart를 소개해드릴께요. 이미 BIG는 다들 아실테고. Ingels의 최근작으로 이슈가 많이 됐던 프로젝트입니다. 1년인가 2년전 로테르담에서 들었던 잉겔스의 강연에 따르면, 전형적인 박물관은 아닌지라 건축허가가 많이 까다로웠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건축가가 클라이언트와 시 모두를 설득시킨 프로젝트인거죠. 막상 가보니 사진으로 본 것과는 주변 환경과 공간이 많이 달랐습니다. (전경 사진은 구글링한 이미지로 대신할께요. 저에게 마땅한 게 없네요.) 비오는 겨울이어서 그런지 외부 공간이 그닥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 것 같지..
5osA 틔움디자인(tium)/리뷰 2014. 1. 8. 21:53
2013 새싹꿈건축학교 가을학기가 개강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2달동안 꼬마건축가들을 안봐서 그런지 몸이 근질근질 하더라구요. 아르코 미술관에서 다시 꼬마건축가들을 만나서 너무도 반갑고 즐거웠답니다. 항상 그러하듯이 처음은 서먹하겠죠? 6주동안 함께할 친구들이기에 수업시작 전까지 조별로 선생님과 꼬마건축가들은 이런저런 이야기로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옆에있는 친구들과도 인사하고 선생님과도 인사하고 서로 나이도 물어서 호칭정리(!)까지하는 꼬마 건축가들을 보니 어찌나 기특하든지~ 요런 웃는 얼굴로 즐겁게 6주를 보냈으면 하는 기대도 가져봅니다. 오늘의 주제는 외부와 내부입니다. 건축가 박인권소장님께서 자상하고 온화한 얼굴로 차근차근 설명해 주셨답니다.건축에 있어서 공간을 인지하는 중요한 개념인데 이론..
5osA 틔움디자인(tium)/리뷰 2013. 10. 5. 10:00
오늘은 레이가 다니고 있는 사무실을 잠깐 소개해드릴까 해요. Liag라고 하는 헤이그에 기반을 둔 중규모건축사무소지요. 창립자 이후로 3세대를 거친 나름 오래된 사무실이다 보니, 세대에 따라 파트너에 따라 다양한 프로젝트를 해온 것 같아요. 이번엔 그 중에 학교 프로젝트 몇개를 알려드릴께요. 레이가 현재 현지 고등학교 현상을 진행하는 중이라서 관련 레퍼런스들을 보다 보니.. 한국 중고등학교하고는 학교 건물들이 참 많이 다른게... 그렇다고 예산이 꼭 많이 비싼 것도 아니더라구요... 저도 이런데서 공부했으면 공부가 더 잘됐을라나 싶기도 하구요.ㅎㅎㅎㅎㅎ posted by LEY 01. CSG Het Streek - Ede 02. Universiteit Leiden - Den haag 03. Lyceum ..
5osA 틔움디자인(tium)/리뷰 2013. 9. 27. 20:34
특파원 레이는 (ㅋㅋㅋㅋㅋㅋ) 지금 베니스 비엔날레에 와있습니다. 이번 비엔날레는 디렉터가 치퍼필드라 하여 데이비드오빠 빠순이인 레이는 엄청난 기대를 하였더랬죠. 그래서 굳이 10월 생활비까지 땡겨서 베니스를 또 왔건만.... 기대가 너무 커서 그랬는지 전반적인 퀄리티는 재작년에 미치지 못하는 듯 합니다. 한참. 실망입니다. 흑. 이번 주제는 'Common ground'. 워낙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인 문구다 보니 전시들이 대체적으로 산만해지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는 공식 안내 책자 외에 'COMMON GROUND a critical reader'라는 책이 같이 출판되었는데 아직 겨우 앞에 몇장밖에 읽지 못해서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그러한 여러가지 중의적 의미들을 나름 두루 이론적..
5osA 틔움디자인(tium)/리뷰 2012. 10. 4. 04:30
안녕하세요! 또 다시 오랜만입니다.ㅋㅋ 레이는 얼마 전 다시 베를린에 다녀왔습니다. 학회+휴가+여행 겸 다녀왔는데 이번이 베를린은 총 4번째로 이제서야 베를린은 좀 봤구나 싶더군요.ㅎㅎ 이번엔 여기에서 본 도서관을 좀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대표적으로 소개해드리고 싶은 도서관은 베를린 시립도서관과 제이콥 윌름 그림 센터 입니다. 제이콥 윌름 그림 센터는 Humboldt 대학 도서관으로 지어진지 이제 한 3년 정도 된 나름 새건물입니다. 스위스 건축가 Max Dudler 가 꼼빼에서 당선된 안으로.. 지어지자 마자 이 리딩룸이 굉장한 센세이션을 일으켰었지요. 물론 도심 내에 museum sinsel 가까이 위치한 도서관으로 입면부터 매력적인 부분도 분명 있는 도서관이긴 합니다만.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저 ..
5osA 틔움디자인(tium)/리뷰 2012. 8. 17. 23:02
지난 주 베를린에 다녀왔습니다. 베를린은 이번이 총 3번째였음에도 불구하고 어찌나 그간 놓친 것도 많고 다시봐도 새로운 것이 많은지. 새삼 한번쯤 살아보고 싶은 곳이다 생각했지요. 그 중 렘 쿨하스의 네덜란드 대사관에 대한 팁을 좀 드릴려구요. 이 프로젝트는 엘 크로키에도 소개되어있으니 많이들 아실테구요. 팁이란 것이 대사관 답지 않게 여기는 내부 가이드투어가 가능하답니다. 근무일을 기준으로 4일 이상 전에 신청해야되고 나름 신청자가 많아서 스케줄 조정도 필요하기 때문에 출발하시기 전에 미리 신청하지 않으면 구경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신청은 아래 링크에서 하시면 되구요. 요즘은 뭐 크롬 많이 쓰시니까 문제 없이 신청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http://bln.niederlandeweb.de/de/con..
5osA 틔움디자인(tium)/리뷰 2012. 3. 7. 18:18
시대의 선구자 W. Mitchell 오빠의 글을 읽다가 BIM에 대해 생각해 본다. 어거 과연 BIM이 뭐시여? 먼저 생각 해 볼 것은 우리가 쓰는 tool, 특히 digital tool에는 특정한 편중(biases)이 있다는 것이다. 이건 항상 느끼는 거지만 tool이 design을 가이드 하고 design은 다시 새로운 툴의 등장을 요구한다. 가령 우리가 흔히 쓰는 autocad를 생각해 본다면, 이 tool을 기반으로 디자인 행위를 할 때 우리가 만들어 내는 디자인은 상당부분 autocad가 제공하는 기능들에 제한당한다. 툴바에 있는 수많은 -그럼에도 제한적인- 기능들을 생각해 보자. 원, 직선, 폴리라인, 사각형 등등, 이 기능들은 우리의 디자인 사고를 제한함과 동시에 그 제한된 틀 안에서의 향상..
비회원 틔움디자인(tium)/리뷰 2012. 2. 11. 14:37
매번 느끼는 거지만 정수-유의 옷은 자유로운 영혼의 날개짓처럼 여유있으면서 편안해 보인다. 그 편안함 속에서 느껴지는 절제된 라인은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절대치수의 품속에 숨겨져 우리를 감싸 안아 준다. 이번 시즌의 '바람의 춤'을 접하면서 옷의 디자인이 보여주는 섬세하고 디테일한 모습은 물론이고 디자이너가 디자인 했다는 생각보다 바람이 흘러가는데로 남겨진 흔적처럼 느껴졌다. 바람의 흔적에서 시작한 곡선은 소녀의 가녀린 손에 들려진 바람개비에 맺히며 소녀의 장난감이 된다. 이렇게 소녀와 바람은 만나서 장난도 치고 친구가 되어 행복한 오후 한때를 보낸다. 눈앞에 그려지는 감미로운 풍경은 정수-유의 손에 의해서 다시 태어난다. reviewed by SJ 건방진 소녀 귀여운 소녀는 숙녀들이 바라는 동경의 대상..
5osA 틔움디자인(tium)/리뷰 2011. 6. 25. 09:00
생각보다 헐리우드 쪽 MOCA가 규모가 작더군요. 방한칸 정도의 사이즈에 2층짜리 였는데 전시실이 작아서 인지 전시물이 많지가 않았습니다. 1층 2층 모두 전시실이 어둡게 돼어 있어서 오로지 조명등에 의해서 전시물을 관람 할 수 있게 되어있었어요. 그리고 아쉽게도 사진촬영이 금지 되어있어서 많은정보를 드릴수 없게 되었어요. 그래도 조금이나마 설명을 드리자면 먼저 1층에는 검은색 tutus들이 전시되어있고 2층에 총 3 종류의 (White Collection, Odette/White Swan Tutus, 와 Red Collection) 테마로 전시 되어있었어요. *이글은 kimgo Eun 님께서 집적 MOCA에 가서 전시회를 보고 보내주신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Red Collection (1벌은 돌아가고..
5osA 틔움디자인(tium)/리뷰 2011. 6. 5. 17:05
빛이 주는 아름다움 보다 건물의 유연한 형태보다 그 안에 드리워진 그림자가 너무나 깊다.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한 플로팅 아일랜드, 그래서 조금은 늦은 시간이지만 부랴 부랴 다녀왔다. 건축을 하는 사람으로써 이런 건축물이 계획되어지고 만들어지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 일반적인 사각형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자유롭고 신선한 공간들을 많이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재미있고 즐거운 공간의 만남이다. 하지만 거기까지 였다. 플로팅 아일랜드와 가까워지면 질수록 나에게는 기쁨보다는 더 큰 실망감이 다가 왔다. 유기적인 형태, 아이텐티한 형태를 구현했다고 해서 그 공간이 좋은 것은 결코 아니다. 먼가 신기한 형태로 만들어 졌다고 해서 좋은 공간은 아니다. 그런데 그냥 유기적인 형..
5osA 틔움디자인(tium)/리뷰 2011. 6. 3.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