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nice Viennale 2010


얼마전에 베니스 비엔날레에 다녀왔습니다.
다니는 내내 비가 와서 지치고 무거운 여행이었지만,
부럼고, 신기하고, 샘나고, 질투나는 여행이었지요.

올해는 세지마가 디렉팅한 가운데 'People meet in Architecture'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뭐 제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겠긴 하던데...
그래서 어쨌든 건축물 자체보다는 그 안의 사람들과 람들간의 만남에 더 중점을 두었다고 하더군요.


스위스 파빌리온.
스위스에 있는 여러 다리들과 그 풍경들을 보여주었지요.
단순한 구성이었지만 생각보다 깊이도 있고 카리스마 있더군요.


덴마크 파빌리온.
건축가가 갖게되는 근본적인 질문들과 함께 그 답으로 코펜하겐을 제시합니다.
자부심이 대단하더군요.
사실 뭐 컨텐츠는 막상 따져보면 뭐 그냥 그런 내용이긴 했는데
그 자부심만으로도 참 부러운 나라더군요.


일본 파빌리온.
일본 특유의 오타쿠적인 디테일과 예쁜 것(!)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겨있는 곳이었습니다.
위에 사진은 사람들이 저렇게 모형 밑으로 기어 들어가보면 
거의 1:10정도의 가구 모형이 둘러싸게 됩니다. 
유럽 사람들이 반할만 하겠죠? 다들 너무 좋아하더군요.


한국 파빌리온.
사실 이날 저는 쬐금 속상했답니다.
일본 옆에 있어서 더 그랬던것 같기도 하지만.....
다들 지네 나라 자랑하느라고 바쁜데..
우리나라는 문제제기만 하고 만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공은 있는대로 들였는데 테 안나는 모형같은 느낌이랄까...ㅎㅎ
고밀도 아파트에 대한 문제 제기도 하고, 한옥도 보여주고, 
북촌 자랑도하고, 삼성 핸드폰도 자랑하고....
너무 많은 얘기를 한꺼번에 하려고 한듯 합니다.


캐나다 파빌리온.
앞에 사람이 지나갈 때마다이 깃털들이 살짝살짝 움직입니다.
매우 화려하고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해 놓긴 했는데
저는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더군요...
같이 간 교수님은 추천까지 해 준 파빌리온이었는데,
저는 뭐 뜨악스럽기만해서 그냥 나왔어요.


오스트레일리아 파빌리온.
오스트레일리아를 세계의 중심으로 놓고.
미래도시를 제안하는 파빌리온이었어요.
3차원 영상으로 제안하는 미래도시가 아주흥미롭더군요.
여러가지 스크립트 중에 나라가 가라앉고 있다고 가정하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 중에 하나로 제안한
물 위의 도시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현장에서 상영된 영상의 일부분인지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아쉽군요.




로마니아 파빌리온.
아주 추상적이고도 직관적인 방법으로
퍼블릭과 프라이빗,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려 했던 곳이었습니다.
흥미롭더군요.
설명을 읽기 전에는 그런 뜻인 줄도 몰랐지만요....ㅋㅋ


이집트 파빌리온.


세르비아 파빌리온.


그 외에도 여러가지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그 다양성이나 규모 면에서 남다르더군요.
역시 건축 공부는 외국에서 해야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 억울하기도 하고 화나기도 하고.. 
한편으론 뭐 별거 아니네 싶기도 하더군요.
뭐 이 비엔날레를 보기위해서 한국에서 이태리까지 날아오는 것은 어려운 일이겠지만.
요즘같이 유럽 여행이 참 흔한 때라면 기왕이면 비엔날레가 열리는 때에 
기왕이면 베니스를 들러보시는 것도 가치있는 일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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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km
    2010.11.21 14:37

    실제로 볼 수 있게 되는 그날이 오겠지~ㅎ 잘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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