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놀이터와 레스토랑이 결합된 복합공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와 같이 키즈까페라고 하여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오는 공간이 있습니다. 주로 아이들은 미친듯이 정글짐과 놀이기구를 뛰어다니며 그동안의 잠재되어 있던 욕구를 한번에 발산하듯이 다른 세상에 자기의 몸을 던집니다. 부모들은 느긋하게 펫까페에 애완견을 맡겨 놓는 것처럼 종업들의 관리하에 아이들을 맡겨 놓고 그들의 휴식의 공간으로 들어갑니다. 무엇이 맞다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아이들이 뛰어 놀며 창의력을 발휘할 공간은 필요합니다. 우리가 어렸을때 뛰어 놀던 골목길과 공터는 왜 이제는 위험한 공간이 되어 가면 안돼는 장소가 되었을까요? 내부와 외부의 차이보다 무언가로부터 보호받는 공간이 아이들에게 필요한 지금 이와 같은 복합공간은 부모들과 아..
우리들의 머리속에서만 맴도는 형이상학적인 형상들 그리고 그것들을 우리 눈에 구체적인 형상으로 구현하는 놀라운 작업들을 자하하디드를 통하여 보고 있다. 일련에 그녀의 작업은 기술에 대한 도전이며 건축을 넘어서서 우리 삶 자체를 변화시키는 일련의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다. 여기 인테리어 전문브랜드인 로카사의 쇼룸은 그녀가 보여주는 기술에 대한 혁신, 그리고 디자인의 한계를 뛰어 넘는 작업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그녀가 보여주는 디자인의 형태는 중요치 않다. 우리가 보아야 하는 것은 물 흐르듯이 구성된 공간의 연속성이 각각의 프로그램을 연계하며 잠재적인 고객과 이용자들에게 로카사의 일련의 디자인을 어떻게 보여주는가 이다. 여기에 건축적 공간과 이용자 또는 관람자 간에 인터렉티브 할 수 있는 적절한 디자인 어..
독일의 공업도시 뒤스베르크에 위치한 수도원의 리뉴얼 프로젝트는 인간과 신과의 커뮤니티에 대한 새로운 해석에서 시작한다. 우리에게 신은 항상 신성해야 하며 경외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신을 만는 공간은 엄숙해야 하며 무거운 공간으로 규정짓는다. 하지만 여기 수도원의 폴딩된 파사드와 같이 신은 우리에게 그러한 공간을 강요한 적이 없다. 우리가 그것을 정의하며 관습처럼 몸에 지녀온 것 뿐이다. 여느 수도원과 달리 폴딩된 글래스 파사드는 우리에게 많은 부분을 이야기 하여 준다. 그것은 기존의 건축물에서 우리가 얻지 못하였던 커뮤니티 스페이스에 대한 요구에서 시작한다. 첫번째는 신과의 만남 그리고 두번째는 사람들 간의 만남, 그리고 세번째는 이것을 통합하는 외부자연과 교회와의 만남이다. 신과의 만남을 이루..
아리조나 유마에 위치한 커뮤니티 센터는 역사성과 지역적 의미에서 말하는 바가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 시키지는 못하는 현실을 새롭게 재 정비하여 도심의 커뮤니티 공간의 중심축에 서 있도록 한 의미 있는 프로젝트이다. 3달 반에 걸치 기간동안 전반적인 인테리어 리노베이션과 데이라이트 시스템, 내진 시스템, 설비시스템 등을 동시에 진행하여 신축 못지 않은 공간의 재 창출을 이루어 내었다. 특히 전통의 계승을 보여주는 외관은 클래식한 회랑구조의 연속적 형태를 모던한 감각으로 세련되게 디자인하여 과거와 현재를 공존시키는 색다른 공간감을 연출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유마 헤르테지 도서관은 장차 이 지역을 대표하며 도심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것이다. reviewed by..
클래식한 디테일이 살아 있는 오페라 하우스 퍼블릭 스페이스의 리뉴얼 프로젝트 입니다. 리뉴얼된 퍼블릭스페이스는 오페라의 유령이라는 이름을 붙인 강렬한 레드 컬러가 돋보이는 레스토랑으로 탈바꿈하였다. 저층부와 중층공간을 기존 클래식한 분위기와는 대조를 이루는 현대적인 감각의 곡선과 자유로운 형태로 연출시키며 90명의 고객을 동시에 식사가 가능한 공간으로 디자인 되었다. 리뉴얼 프로젝트는 기존 공간의 정확한 해석과 향후 미래를 내다보는 해안에서 출발해야 한다. reviewed by SJ french architect odile decq has completed the '(phantom) l'opéra restaurant', which recently opened in the palais garnier loc..
호숫가에 위치한 화이트 빌라는 독특한 외관의 장점을 십분 살려 외부자연을 내부로 유입시킴으로써 내부의 럭셔리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한층 더 고급화 시켰다. 이것은 내부에 걸린 어느 작품보다 더 드라마틱한 뷰를 거주자에게 제공하기 때문이다. 건축은 항상 주변과의 조화를 염두에 두며 형태, 기능, 균형미를 디자인한다. 그리고 장애요소를 없애는 가장 기본적인 접근 방식은 그공간이 갖는 가장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영감을 얻어 디자인을 한다. 이와 같은 건축이 가지는 본연의 자세는 여기 O하우스에 커다란 도트 패턴으로 귀결된다. (누군가의 눈에는 너무나도 비싼 장식적 요소이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이 장소에서 공간을 설명하는 가장 좋은 요소이기도 하다.) 화이트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도트 패턴..
다양한 나무들과 식물들이 어울어져 있는 아웃도어 스페이스는 백색의 파티션 월로 구획되어 집의 부분과 외부로 나뉜다. 이렇게 편입된 아웃도어스페이스는 우드데크를 통하여 한번더 걸러진 자연감을 연출한다. 이스라엘에 위치한 화이트 하우스는 자연과 동화되는 좋은 방법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여름에는 수목 또는 깊은 메스감을 이용하여 태양빛을 자연스럽게 차양하며 겨울에는 넓은 유리창을 통하여 태양빛의 온기를 자연스럽게 내부로 유입시키도록 그라운드 레벨에 위치한 거실은 오픈플래닝 구조로 계획되어 주방과 식당을 유연하게 사용한다. 또한 중정에 자연스럽게 식재되어 있는 작은 수목과 식생들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드라마틱한 뷰로 보여준다. 이러한 드라마틱한 뷰는 거실에 면한 테라스를 통하여 내부로 자연스럽게 유입되어 자연과 ..
무엇으로 이것을 정의할 수 있을까? 모던, 리니어, 지오메트릭, 엘레강스 그리고 기괴한 암석? 이 모든 단어들은 함축적인 공간으로 표현되어 외부의 황량한 암석들 사이에 백색의 레지던스로 정의 된다. 절제된 다면의 형태는 거친 원석사이에 놓여진 보석과 같다. 폴딩된 공간 사이로 떨어지는 빛의 그림자가 공간의 깊이감을 표현해 주둣이 형태를 깊이를 알 수 없는 공간의 꺽임은 우리네 산수의 배치와 같이 곂곂이 쌓여 있고 감추어져 있다. 공간과 공간 사이, 그리고 교묘하게 비틀어져서 꺽여 있는 공간의 틈 사이 그리고 이 모든 어휘를 감싸는 화이트는 외부에서는 황량한 암석들과 대비를 이루며 내부에서는 깊은 그림자로 강한 대비감을 준다. 얼마나 많은 스터디를 했을까? 얼마나 많은 대지 분석을 했을까? 얼마나 많은 밤..
잘 접혀진 페이퍼는 다시 백색의 공간에 투영되어 크리닉을 찾는 방문객에게 오프스페이스와 클로즈 스페이스를 연속적으로 만나게 한다. 오리가미는 종이에(SURFACE) 일련의 점과 선을 만들고 선에 따라 면을 접으면서 형태를(3D) 만드는 재미있는 놀이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형태는 일정한 공간을 가지게 된다. 건축에 적용된 오리가미는 폴딩된 공간사이로 오픈스페이스와 클로즈스페이스를 연속적으로 나타낸다. 열린 공간은 창이 되고 문이 되며, 또한 공용공간(로비)으로 사용되고, 닫힌공간은 프라빗한 공간(진료실)으로 활용된다. 오리가미가 건축가와 디자이너의 심미적 탐구에 대한 갈증을 해결해 주는 마법의 물약은 아니지만 몇가지 단순한 로직으로 근대건축에 반하는 재미있는 공간을 형성하는 것에는 분명한 사실이다. rev..
아키타시의 도심지에 위치하여 있지만 특이하게도 주차장에 둘러 쌓여진 하우스1은 외부와 내부의 아이러니한 관계속에 놓여 있다. 적절히 외부와의 관계를 차단하는 동시에 인클로저된 내부공간이 페쇄되지 않도록 반 공간을 디자인 하였다. (외부에 있는 내부 중정과 같이 반외부공간 이와는 반대로 내부에 있는 외부공간을 여기서는 이미로 반공간이라 지칭하겠다.) 반 공간은 내부의 인클로저 스페이스와 외부환경과의 적절한 관계를 유지시켜주며 하우스의 공용공간으로 사용된다. 또한 내부와 외부의 아이텐티한 볼륨을 표현하는 인클로저 스페이스는 주방, 욕실, 화장실, 침실등으로 구성하여 거주자의 프라빗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도심지의 주거환경은 이처럼 프라빗 스페이스와 퍼블릭 스페이스가 균형감 있는 조화를 이룰때 도심형 주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