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도의 세련된 절제미를 보여주는 세컨드 하우스: 사이트가 가지고 있는 진정성을 파악하는 일은 정확한 사이트의 분석과 건축가의 통찰력으로 이루어진다. 바닷가에 위치한 비치하우스는 총 3개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지면에 위치한 그라운드 레벨은 주변대지와 같이 속성의 연계성을 유지하여 대지와 관계성을 유지시켜 주며 공중에 부유하듯 캔틸레버 구조로 되어 있는 3층은 바다로 열려 내부의 공간을 바다로 확장시키는 역활을 한다. 또한 주변환경과의 관계성을 절제된 디자인으로풀어낸 건축가의 디자인 능력 또한 훌륭한데 이것은 비상주 주거형태의 세컨트 하우스 이기때문에 가능한 디자인 코드로 보여진다. 바다는 우리에게 많은 감성을 안겨주는 디자인 코드 중 하나이다. 이를 잘 활용하여 플래닝을 한다면 바닷가에 위치한 숙박시설(펜..
빅 블랙박스의 비밀: 오래된 차고를 아늑한 중정을 갖고 있는 2개층 높이의 하우스로 리뉴얼 하였다. 경량 철골을 이용하여 건식으로 구성된 블랙박스하우스는 단순하면서 심플하다. 그만큼 공간이 주는 매력도 시원시원 하다. 군더더기 없이 열린 1층과 2층의 플랜은 플렉시블하게 공간을 활용 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또한 1층은 중정으로 확장되어 내부외 공용공간을 가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블랙의 마감은 자칫 가벼워 보일 수 있는 스틸의 은색마감을 한번 다운 시켜 하우스의 분위기를 잡아주는 중요한 역활을 한다. french practice FABRE/deMARIEN architectes (julie fabre, matthieu de marien) has sent us images of 'big b..
전통과 현대적 모더니즘 디자인 만나기: 중세 유럽풍의 건물로 둘러쌓여 있는 작은 광장앞에 위치한 '다스 아이그너'는 역동적인 구성으로 건축되었다. 외피는 로컬리즘을 고려하여 모던한 스틸재질로 계획되었는데 실은 이곳의 위치가 대장간이 있던 자리를 새롭게 리노베이션하여 그 전통성을 계승하는 의미에서 반영 되었다. 또한 저층부는 주변 건물과 같은 재료를 사용하고 상부에는 스틸로 접혀 있는 폴딩형태를 취하여 다이나믹한 느낌을 받게 한다. 이것은 상이한 시간과 공간의 만남을 상이한 재료의 만남과 상이한 형태의 만남으로 표현하여 시간의 거리감을 좁혀주어 '다스 아이그너'와 기존건축물 간의 이질감을 없애주는 역활을 한다. 3개의 싱글 유니트가 조합된 플랜계획은 상주하는 거주인을 위한 시설이라기보다 관광객 또는 비상주..
모던과 클래식의 만남으로 안락하며 평온한 하우스가 설계 되었다. 우리의 생활환경과는 사뭇 다른 부에노스아이레스와 어울리는 오픈플래닝 타입의 L자 구조는 고온다습한 열대성기후에 적합하다. 또한 깊은 캔틸레버는 태양으로 부터 빛을 차단해 집안의 온도를 적절히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소프트하며 간결한 건축물의 형태는 모던건축의 계보를 계승하는 디자이너의 컨셉이 엿보인다. 하지만 그이전에 환경이나 기후적으로 뒷받침이 되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모던하면서 리니어한 형태는 계획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지붕벤치에 누워 한가로이 일광욕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거는 나만 그럴까? This residence was completed in January this year, yet it exudes a classi..
500년 이상의 공간과 만난다는 것이 이채롭고 신기하다. 또한 부럽기도 하다. 고딕양식의 디자인이 주는 깊이감과 현대적으로 재해석 모던한 디자인의 만남은 그래서 새로운 리노베이션 디자인의 패러다임을 보여준다. 그들이 역사와 만날때 선택한 공간의 깊이감이 모던과 화이트라면 우리가 한옥과 만날때 우리의 선택기준은 무엇이 될까? 요새 일련의 해외프로젝트에서 받는 신선한 느낌을 우리와 접목을 시켜보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든다 . 한옥을 더이상 박물관 유리창 안에 있는 전시물이 아닌 지금의 우리생활속에 충분히 녹아져 낼 수 있음을 여러 건축가를 통해 우리는 지금 보고 있다. 나 또한 더욱더 발전하며 훌륭하게 2의 한옥의 패러다임이 완성될거라 믿는다. 그전에 우리가 진정으로 한옥을 이해하는 과정들이 필요함을 인지해야..
다면체의 비밀: 다이나믹한 조각들은 마치 건축가의 직관적인 감상에 의해 디자인된 조형물 같아 보이지만 논리적인 컨셉과 다기능적 요소를 지닌 파티션월로 계획되었다. 수직과 수평 이외에 3차원 방향성을 갖는 다면월은 3개층을 넘나들며 선과 선이 만나는 링크점마다 새로운 공간으로 안내하는 역활을 한다. 이것은 서로 다른 3개의 레벨공간을 하나의 공간으로 연속되게 만들어주어 작은 볼륨의 공간을 크게 만들어주는 효과를 보여준다. 또한 내부로 유입된 빛은 다면월을 따라 흘러 들어가면서 공간의 시퀀스마다 각기 다른 볼륨감을 만들어 낸다. 이것은 마치 조각상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마저 들게 하는데 따듯한 나무의 소재와 잘 어울려 인위적인 자연공간을 체험하는 듯 하다. 공간을 분할하는 것이 굳이 공간을 나누는 것이 ..
중정을 내어 만들다: 도심형 주택설계를 하다보면 앞마당과 뒷마당을 갖는 형식이 아닌 중정형 설계를 많이 하게 된다. 외부로 부터 자연스럽게 사생활을 보호하면서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아웃도어스페이스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아트리움 하우스는 그런 측면에서 현재 계획되어지는 도심내 중정형 주거와 비슷하다. 중정을 기준으로 한쪽면은 게스트룸과 게스트 베스 그리고 주생활공간에서는 저층부에 거실 겸 부엌을 연계하여 공간의 확장성을 좋게 하였다. 단순한 공식으로 거주자에게 만족을 주는 것은 건축가의 능력이자 힘이다. This house for a bachelor began as a one-story workshop that occupied the entire 22’x100’ site.The pre-existin..
다니엘 리베스킨트가 설계한 세컨드 하우스 파격과 센세이션, 예각이 주는 날카로움, 조각과 조각, 공간의 파편들... 각 공간들간에 연속적인 긴장감은 공간과 공간의 시선을 끊지 않고 다음 공간으로 연계시켜 주는 연결고리 역활을 하여 준다. 이 긴장감을 유지함으로써 현재의 공간과 이전의 공간 그리고 다른 레벨의 공간이 확장되는 것이다. 외형적인 형태에 보여지는 조각난 공간들은 결국 단일공간으로 확장되어 읽혀진다. 정신착란증의 무자비한 선과 면속에서 그의 공간을 읽는 것은 결코 쉽지않다. 이번 프로젝트도 여타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바닥,벽,천장을 이루는 각기 다른 객체(면)를 수리적 개념에 의한 공간이 아닌 환경적 개념의 공간으로 계획하여 만들어 졌다. 우리는 지금 수리적 영역에서 설계하고 구조화 하고 있다...
2세대를 위한 고급주거를 보여주다: 상당히 불리한 대지 조건(전면:3.7m,깊이25) 을 효과적으로 풀어낸 프로젝트이다. 크게 두개의 생활공간으로 나눈 후 그 두개의 공간의 중심에 자연적으로 빛과 공기가 유입 될 수 있도록 4개층을 오픈한 중정을 만들었다. 또한 중정을 기준으로 나누어지는 두세대를 위한 생활공간은 적절히 나누어진 버퍼존의 형성으로 개인생활과 공용생활의 경계를 만들어 주고 있다. 수직으로 분리된 생활공간은 각각의 독창적인 계단을 통하여서도 재미있게 디자인 구분되어 진다. 물론 수직적 공간을 어른들이 사시기에는 상당히 불편한 점이 많다. 젊은 사람도 마찬가지라 본다. 중정을 기준으로 수직적 구성이 아니고 층간으로 구분하여 수평적으로 세대를 활용하고 한층을 스킵으로 엇갈려서 구성하였더라면 거주..
두개의 하늘이 우리를 반갑게 맞이 한다: 내부의 유기적인 조닝은 순백색의 리듬컬한 메스들로 정렬된다. 정렬된 메스들 사이로 형성된 중정은 각 공간들 간의 긴장감을 해소시켜주며 파코하우스에 중심이 된다. 공간의 조닝시 우리는 각 볼륨들을 조닝하면서 자연스럽게 반내외부 공간이 형성되기도 하고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중정을 계획하여 각 공간과의 연계성을 고려하기도 한다. 건축을 디자인하는 디자이너의 가장 큰 실수중 하나가 처음과 같이 구축되어지는 볼륨을 만지고 그 볼륨값의 나머지로 외부를 형성시키는 디자인을 많이 한다. 그렇게 구축에 대한 논리로만 계획되어져 결국은 적절한 긴장감을 유지시켜주지 못하고 데드스페이스가 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그래서 아웃도어스페이스 공간에 페이빙 패턴놀음이나 하는 일들도 종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