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레인 [ Rob Ley ] Dr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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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난 젓가락에 들려진 라면면발 같애. 넌 어떤것 같애?
b: 흠... 난 바다의 파도가 느껴지기도 하고, 아니면 거친 바람에 눕는 갈대들의 움직이 같아 보이기도 해.
a: 그런데 내가 보기에 정말 중요한 것은 이것을 형상화하는 일련의 과정도 중요하지만 왜 이렇게 구현했느냐가 더 중요한 것인 것 같애. 그래서 디자이너의 의도를 파악하는게 중요한거라고 나는 생각하는 거고.
b: 흠... 무얼까? 내 생각에는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중력이라는 것의 법칙을 따르고 있잖아. 그래서 건축에서도 구조를 통하여 공간을 형성하는 법칙을 이행하고 있는 거고. 말이 길었는데 그래서 이어서 이야기 하면 메스와 중력사이에서 벌어지는 관계를 해석하는 구조해석 방법 중에 패브릭을 직조하는 방식과 같은 격자의 구조를 다른 방향으로 형상화하고 실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c:  와~~~~ 근데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못 알아 듣겠다.
a: 그러니까 너의 이야기를 조금만 결론 지으면 중력과 공간의 관계에 있는 구조형식의 방법 중 하나인 격자 구조형태에 대한 실험이라는 말이지?
b: 응, 그런데 여기서 한발 더 앞서가면 이와 같은 실험이 아름답게 보인다는 거지. 실험을 피상적인 사물로 남겨두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먼저 호감을 갖게 만들고 그 이유를 통하여 설치물에 대하여 더 알고 싶어하는 욕구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는 결과물로 만들어 내었다는 거지.
a: 아름다우니까 관심있게 보게 되는 거고 그래서 그 사물이 이야기하는 것을 알게 된다는 거군.
c: 말 된다. 그런데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의 전과 시간의 후를 예측해야 하는 선견지명 같은게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a: 너는 갑자기 왜 이렇게 뜬금 없는 소리를 하는 거니?
c: 배고파서 밥 먹으로 가잔 이야기 였어. 하하하하
a: 그래 우리 이제 그만 보고 밥 먹으러 가자 배고프다.
b: 오케이~

자 a군과 b양 그리고 c군이 이야기 하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당신 생각에 그들이 이야기하는 포커스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1. 밥 먹으로 가기전에 시간을 떼우기 위해서는 심심풀이로 하던 이야기 인 것 같다.
2. 중력과 공간에 대한 구조적 해석을 풀이하는 재미있는 접근에 대한 프로젝트를 심도 있게 이야기 하고 있는 것 같다.
3. a군과 b양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인데 c군이 껴들어서 삼각 관계를 이루고 있는 것 같다.

당신이 생각하는 답은 무엇입니까?

reviewed by SJ

Draper is a permanent public art installation by Rob Ley of the art and design studio Urbana.
Draper is a permanent installation commissioned by Florida State University (FSU), Tallahassee for the College of Visual Art’s William Johnston Building. Composed of hundreds of unique stainless steel strips, the project is an experiment in how mass and gravity, along with a force-feedback fabrication technique, can create a carefully tuned lattice structure. At seventy-five feet in height, Draper passes through five separate floors and sub-departments of the school, offering each level a unique view of the piece and its own distinct identity.



from  contempor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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